SBS 일산제작센터 이전 움직임에 반발 목소리 거세

김승호 본부장 | 기사입력 2019/01/24 [13:24]

SBS 일산제작센터 이전 움직임에 반발 목소리 거세

김승호 본부장 | 입력 : 2019/01/24 [13:24]

 

[취재 김승호 본부장       편집 추광규 기자]

 

▲ 1995년 SBS 일산제작센터 준공 당시  사진  제공 = 고철용    

 


이재준 고양시장이 새해 들어 가진 기자간담회와 고양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와 ‘기업 지원·유치’에 가장 큰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양시와 함께 30여년을 함께해온 일산서구 탄현동 소재의 SBS(일산제작센터)가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고양시의 대응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고양시와 동고동락해온 탄현동 소재 SBS가 주변 환경이 변하여 방송제작 용도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 또 고객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여 시청자와 공감하여야 하는 시대적 요구를 앞세워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방송 부지를 찾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SBS는 고양시 관내 이전을 염두에 두고 한류월드부지 등 몇몇 부지를 검토해 왔지만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 같은 이전 우려감은 구체화 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부천시는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사업 시행자 공모’를 진행 중이라는 점. 또 인근 파주시에서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방송영상 등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면서 우려감은 더욱 높다.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23일 기자와의 취재에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사례에서 보듯 요진개발이 고양시 땅을 자기땅이라고 수년째 소송을 이어가며, 행정력 소모와 고양시민의 재산을 빼앗아가려는 기업이 있는 반면 SBS는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들어와 당시 고양시의 명소로 자리매김 했던 추억이 있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SBS는 고양시가 어려울 때 고양시가 방송영상 단지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고양시는 SBS가 고양시에서 방송영상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하고 주변을 공동주택 단지로 둘러싸는 방식으로 개발해 사실상 SBS를 고사시켰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다른 지자체는 굴뚝 없는 공장, 문화컨텐츠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하여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상황”이라면서 “고양시(정)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역구 주민의 뜻을 받들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고양시도 일자리와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SBS 역시 어려운 난국에 처해 있는데 어렵다고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옛날 초창기의 초심으로 고양시와 함께 난관을 극복해 나아가자”라며, 끝으로 “105만 고양시민의 희망과 미래세대를 위하여 고양시와 SBS가 동반자로 위대한 역사를 계속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본부장은 이같이 주문한 후  “이재준 고양시장은 SBS 잔류여부 문제와 관련 시장 직속의 특별팀을 구성하고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시의원들과 이전을 막는 대안논의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앞서 SBS는 고양시가 허허벌판이었던 시절인 1991년 고양 풍동에 창고를 스튜디오로 개조하여 임시시설로 방송제작을 시작하였고, 그 해 현재의 탄현동 부지를 구입 및 인허가를 득했지만, 당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직접 비용을 들여 상·하수설비를 증설하는 등 어렵게 1995년에야 본관 스튜디오를 준공, 현재까지 30여년 가까이 고양시와 동고동락 해왔다.

 

또한 방송사 최초로 SBS가 들어온 이후 일산MBC드림센터, EBS본사가 이전해 왔고 올해 JTBC일산제작스튜디오 준공, CBS본사 이전 추진 등 방송영상콘텐츠의 메카로 부상했다. 그 이유는 어려움 속에서 가장 먼저 고양시에 둥지를 튼 맏형격인 SBS일산제작센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SBS이전 움직임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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