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방지 상담원들, 근로조건 개선 토론회 개최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1/29 [15:33]

여성폭력방지 상담원들, 근로조건 개선 토론회 개최

이남경 기자 | 입력 : 2019/01/29 [15:33]

 [신문고뉴스] 이남경 기자 =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각종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피해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에 이들 폭력 피해자이거나 폭력피해 예방을 위해 상담하는 상담원들 또한 격무에 시달리거나 폭력 가해자로부터 간접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이에 전국여성폭력방지 상담원 처우개선 연대(이하 전여폭련)는 여성폭력방지 상담원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대책마련 토론회를 29일 화요일(오늘) 서울역 공항철도 Arex 2실에서 개최하였다. 따라서 이 토론회는 여성가족부의 담당 과장이 배석하고 여성폭력방지 관련 단체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 서울역 공항철도 Arex 2실에서 진행 된 토론회. 사진제공 : 전국여성폭력방지 상담원 처우개선 연대   

 

그리고 이날 토론회에서 전여폭련은 2019년 추경예산에 일가정 양립지원 및 근로조건 개선을 요청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전국여성폭력방지 처우개선 연대 및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에게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지원과 동일한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도 요구키로 했다.

 

이어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이주여성 피해자 지원예산을 기금예산에서 일반예산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열악한 예산지원 형태를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전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김혜경 대표는 "정부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담원들 처우를 개선해 주어야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상담원들이 최일선에서 본인의 업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마친 전여폭련 각 대표들은 일평생 일본군 위안부 투쟁에 전부를 바치다 사망한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회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전국여성폭력방지 상담원 처우개선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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