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TV] 5.18 북한군 개입설 지만원, 국회공청회 무슨일 있었나?

임두만 | 기사입력 2019/02/08 [19:26]

[신문고TV] 5.18 북한군 개입설 지만원, 국회공청회 무슨일 있었나?

임두만 | 입력 : 2019/02/08 [19:2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5.18을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계속해온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토론회 발표자로 선정되어, 국회 의원회관에 등장했습니다. 지 대표는 그동안 줄곧 5.18 북한군 툭수부대 개입설을 주장, 5.18 흠집내기를 자행했던 인물입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북한군 광수리고 지목당했던 탈북자들까지 나서 그를 규탄했습니다. 지 대표가 지목한 인물들이 5.18 당시 초등학생이거나 그보다 더 어린아이였다는 나이의 진실을 가지고 지 대표를 공박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 의원은 지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 공청회 현수막     © 이명수 기자

 

하지만 그럼에도 지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굽하지 않으며 이에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급기야 그를 불러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즉 자유한국당에서 5.18진상규명 위원회 위원으로 추천을 하려다 실패하자 국회 의원회관이라는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회란 이름으로 5.18 흠집내기를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토론회는 앞서 언급했듯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공동주최자로 인사말을 한 이종명 의원은 "19805.18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10, 20년 후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며 명칭부터 5.18민주화운동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군 대령 출신으로 비례대표인 그는 이어서 "그렇게 변질될 때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한게 아니라 정치적인, 이념적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주장했으며 "민주화운동이라고 하고 다시 20~30년이 지나 이제 40년이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된 것 아니겠느냐"5.18을 다시 '폭동'으로 규정할 것을 주장했으며 "그 사실을 지만원 박사부터 해서 밝혀왔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첨단과학화된 장비로, 이를 밝혀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사실에 기초해서, 첨단과학장비를 동원해서 논리적으로 이게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걸 밝혀내야 한다", 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지씨의 5.18 북한군 개입설을 전폭 지지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이날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막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우리가 남북평화회담, 북미회담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역사의 후미진 구석에서 5.18을 뛰어넘지 못하면 보수우파의 가치가 어디에 있겠나라며 우리가 반드시 5.18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5.18 진실을 규명하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의원들이 많이 노력하지 않고 게을렀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선거운동을 겸하려는 것인지 우리 당이 참 삐뚤어지고 망가져서 대통령을 옥고를 치르게 하고 여러 잘못을 했다.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어그러진 보수를 보수하고 복원하기 위해 2.27 전당대회를 치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귀한 한 표를 주면 모든 국민의 피땀어린 혈세를 갖고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5.18 유공자를 색출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노골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운동 때문인지 참석하지는 않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오늘 공청회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 국회의원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종명 의원이 손을 맞잡고 하셨기 때문에 성황리에 잘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저는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전당대회에 나온 사람들 이러니저러니해도 5.18 문제만 나오면 다 꼬리내린다. 이래서는 정말 싸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이 보수의 핵심임을 과시했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밖에 이완영, 백승주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장은 시작 전부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공청회를 규탄하는 시민들과 조선의열단이란 시민단체 회원들, 또 응징취재를 주로 하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취재진은 물론 5.18단체 회원들이 이 공청회를 규탄하면서입니다.

 

이들은 주최 측인 김진태 의원 지지자들과, 뒤엉켜 시작하기 전부터 극심한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태극기 부대의 주력인 김 의원 지지자들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이들의 행사장 입장을 막았습니다.

 

그럼에도 공청회 규탄 시민단체와 5.18단체 회원들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등의 피켓을 들고 이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토론회장까지 입장, 지씨의 주장이 허구임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방해에도 토론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지씨는 토론회 발표자로서 지금까지 자기가 주장해온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맹 비난하면서 각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이 5.18 공청회와 관련해, "5.18 북한 개입설을 제기해 명예훼손 유죄 판결을 받은 지만원 씨가 공청회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피해자와 광주 영령에 대한 모독 행위"라면서 "지만원 씨가 주장하는 허무맹랑하고 사기에 가까운 북한특수부대 광주 잠입설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주제로 배정한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8일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설 최고위원은 또 "김진태·이종명 두 의원이 한국당의 다수 견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의식있는 제1야당이라면 몇몇 인사의 일탈에 동조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된다"면서 "5.18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에서 이른바 '지만원 논란'을 일으키며 몇 달 간 추천을 미루다가 극우인사 3명을 추천한 한국당이 이제 지만원 씨까지 지원하는 것은 5.18에 대해 어떤 왜곡된 입장을 갖고 있는지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7일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들의 토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논평을 통해 "잘 알려진대로 지만원 씨는 전두환 중앙정보부장 보좌관 출신으로 전두환이 날조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지속적으로 퍼뜨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부정해온 자"라며 "또 그는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대체 한국당의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한국당도 지 씨의 강연 내용에 대해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5·18 영령들과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모든 언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미리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7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극우 보수세력의 공청회를 후원하고 있다""국회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반발한 뒤 "지만원은 5·18을 왜곡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려 법원에서 1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선고받은 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는 "만약 자유한국당이 5·18영령들을 모독하는 공청회 후원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민주평화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지만원을 국회로 불러들인 자유한국당이란 논평에서 “5.18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해괴한 주장을 한 지만원을 국회에서 토론회라는 멍석을 깔아준 국회의원들을 그대로 방치한 자유한국당은 공당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18은 이미 국가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해 해마다 기념식이 열리고 있고 영령들이 잠든 망월동묘역은 국립묘지로 지정됐다고 말한 뒤 이런 5.18에 대해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는 지만원을 국회로 불러들인 자유한국당은 반민주주의정당인가 반헌법정당인가고 붇고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5.18영령들과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토론회를 주관한 김진태 이종명의원은 석고대죄해야 하며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대응했습니다..

 

정의당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힘들 때면 해결사처럼 써먹던 안보장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어리석은 자충수를 두고 있다""국회에서 국민과 광주를 우롱하는 자리를 만든 자유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지만원 씨는 전두환 편에 서서 허위사실로 5.18과 광주를 모독해, 이미 법정에서 배상판결까지 받은 당사자"라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인사를 ‘5.18 진상조사위에 추천하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이제는 운운하기도 민망한 헛소리에 동조하고 마이크를 쥐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게 5.18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인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19/02/11 [20:35] 수정 삭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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