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성접대 마약 의혹 갈수록 첩첩 쌓여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2/27 [16:52]

클럽 '버닝썬'...성접대 마약 의혹 갈수록 첩첩 쌓여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2/27 [16:52]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그룹 빅뱅소속 승리가 운영에 개입되었다는 클럽 '버닝썬' 사태가 마약과 성접대 의혹으로 갈수록 사건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우리나라 연예계와 강남 사교클럽을 중심으로 교분을 나누는 상류층 젊은이들의 일탈에 대해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촉매제로 작용되고 있다.

 

▲ 문제의 클럽 버닝썬 로고...현재 버닝썬은 영업을 중단했다.     © 편집부

 

현재 경찰은 구속된 클럽버닝썬 직원의 머리카락에서 마약이 검출된데다 이 클럽의 이문호 대표 또한 마약과 관련하여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인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는 한 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독점했으며 경찰 또한 이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단 이문호 대표에게 2천만 원을 받아 경찰에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1명을 구속했다.

 

한편 세간에는 버닝썬 대표인 이문호 씨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돌고 있다. 즉 그가 예전 마약관련 수사를 받거나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과김무성 의원 사위 등과 친분이 두텁고, 승리 또한 이들과 가까운 사이로서 이 씨의 입에 이들의 마약관련 수사가 달려 있다는 설들이 돌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씨는 그동안 마약을 상습 복용해 온 상태라 모발검사 등을 통해 대마초, 엑스터시, 필로폰, 코카인 등 최소 4가지 종류 이상 검출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과 있다. 이 때문에 그에게서 마약이 검출되고 수사가 확대되면  이 씨의 입에 이번 사건의 파장 크기가 정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런 가운데 이번 버닝썬 사건 최초 폭로자인 김상교 씨가 "깡패 같은 놈들이 찾아와서 합의하라고 종용했다" 고 주장하는 글을 다시 올려, 버닝썬에서 김 씨를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짐직케 했다.

 

지난 26일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말 처음 뉴스가 나간 후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그동안 고생 많았다. 네가 포기할까 봐 사실 얘기 안 했는데, 깡패 같은 놈들이 찾아와서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하라고 했었다. 근데 나는 너를 범죄자로 만들 수 없었다.'"했음을 토로했다.

 

그리고는 "저는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고, 이길 거다"라며 "그게 제 가족을 지키는 거다"고 강조하므로 아직도 직간접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느낄 표현도 했다.

 

현재 버닝썬 사건은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아니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김 씨에 대한 폭행사건은 물론 마약 성접대 등 모든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 같은 클럽들이 지금까지 마약유통 창구로 활용되고 퇴폐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활발한 영업을 했던 것은 경찰과의 유착때문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 이번 경찰수사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