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3월 타계한 아녜스 바르다 감독 유작 상영

김광배 | 기사입력 2019/04/10 [11:57]

전주영화제, 3월 타계한 아녜스 바르다 감독 유작 상영

김광배 | 입력 : 2019/04/10 [11:57]

▲ 박찬욱 감독     © 전주영화제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52개국 262편의 상영작을 공개한 데 이어, 거장들의 영화 두 편을 추가 초청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지난 3월 29일 타계한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로 거장들의 작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와일드 앳 하트(21세기)’에서 선보인다.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미학, 산업, 기술적 전성기 중 하나인 21세기 이후 제작된 영화들 가운데 가장 거침없고 도발적인 작품들을 모았다. 

 

<복수는 나의 것>은 <반칙왕>(김지운 감독),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역도산>(송해성 감독), <청연>(윤종찬 감독),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감독), <형사 Duelist>(이명세 감독), <천하장사 마돈나>(이해영, 이해준 감독), <사랑니>(정지우 감독), <황해>(나홍진 감독)에 이어 재조명 받아야 할 21세기 영화에 합류했다. 13명의 감독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아녜스 바르다 감독     © 전주영화제

 

프랑스 누벨바그 선구자였던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도 특별하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영화,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제시하는 이 섹션에서는 버스터 키튼, 잉마르 베리만, 할 애슈비, 테오 앙겔로풀로스, 장클로드 브리소와 같은 우리 시대 대표적 감독들의 세계를 다룬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는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으로 자신의 영화를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세계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통해 본인의 작품을 아우르면서, 감독 자신이 사랑한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에 상영한 후 감독이 타계했는데, 국내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두 거장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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