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단체장 토크쇼에서 울려 퍼진 "000를 설치하라!"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4/21 [01:14]

‘산.수.화’ 단체장 토크쇼에서 울려 퍼진 "000를 설치하라!"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9/04/21 [01:14]

 

▲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19일 저녁 7시에 열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기초단체장 라이브 토크쇼'에서 였다.

 

오산, 수원, 화성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기초단체장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산의 곽상욱 시장, 수원의 염태영 시장, 화성의 서철모 시장은 그 이전부터 '산수화(오산ㆍ수원ㆍ화성의 글자를 딴)'라는 이름으로 이미 상생발전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세명의 시장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었다.

 

'문파 라이브 에이드 쇼'의 진행자였던 백광현(백총재)가 이번에도 마이크를 잡으며 기초단체장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 시작부터 세 단체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며 사회 전 분야에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크쇼가 무르익으면서 '지방자치분권이 왜 필요한가', '기초단체장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에 대한 토크를 이어나갔다. 또한 정치적 아젠다를 행정적 절차를 거쳐 삶에 구체화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세 기초단체장이 상호간 농담섞인 발언을 하며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고,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진지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수처 설치'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는 세 기초단체장 모두 공수처가 반드시 설치되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분위기를 이어 토크쇼가 끝난 이후에도 세 시장들과 관객들은 무대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공수처를 설치하라"는 손피켓을 들고 공수처 설치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대국민 앞에 공수처 설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험적으로 실시된 이번 '기초단체장 라이브 토크쇼'는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보인 백광현씨, 짖궂은 질문에도 웃음으로 화답한 염태영, 곽상욱, 서철모 시장, 그리고 불타는 금요일임에도 수도권 각지에서 달려와준 참여자들이 하나가 되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문재인 정부, 즉 중앙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해내야한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문재인의 사람들을 지켜내야 한다.

 

'작은 문재인들'을 지키는 것, 우리가 지역에서 해야할 또 다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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