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대변인실은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던 문 의장이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송된 문 의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제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했다"며 "국회의장의 입원을 '헐리웃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고 했다.
사보임과 관련해 문 의장에게 면담을 신청했던 유승민·오신환 등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서는 "면담 신청을 받아들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의장실 충돌에서 문 의장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문 의장이 자신의 얼굴을 만진 것은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주장하고 문 의장을 고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황을 지켜 본 상당수 많은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 “여성의원을 앞에 세우라는 말들이 들렸다”며 “이는 문 의장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여성의원들과 혹여 몸싸움이라도 나면 성추행으로 몰기 위한 작전이었을 것”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래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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