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건강악화 서울대병원 이송 돼. 수술예정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26 [11:25]

문희상 국회의장, 건강악화 서울대병원 이송 돼. 수술예정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4/26 [11:25]


 [신문고뉴스] 국회 조현진 기자 =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집단항의 방문 후 충돌로 충격을 받아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건강이 악회되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 부축을 받은 채 국회 의무실로 향하는 문희강 의장     ©인터넷언론인연대

 

26, 국회 대변인실은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던 문 의장이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송된 문 의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이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이제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했다""국회의장의 입원을 '헐리웃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고 했다.

 

사보임과 관련해 문 의장에게 면담을 신청했던 유승민·오신환 등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서는 "면담 신청을 받아들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의장실 충돌에서 문 의장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문 의장이 자신의 얼굴을 만진 것은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주장하고 문 의장을 고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황을 지켜 본 상당수 많은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 여성의원을 앞에 세우라는 말들이 들렸다이는 문 의장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여성의원들과 혹여 몸싸움이라도 나면 성추행으로 몰기 위한 작전이었을 것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래는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 박수현 비서실장 페이스북 글 갈무리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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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심 2019/04/26 [11:49] 수정 | 삭제
  • 특정지역의 대통령이 반면교사가 된 원죄의식- 「국회의원,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아주십시오」라고 거짓말을 한다. 전두환, 노태우는 감옥에 갔다 오고, 아버지 대통령은 시해당하고, 딸과 또 다른 대통령은 감옥에 있다. 그런데도 태생적 구조하에서의 왜곡된 표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들 지역의 땅이 넓다고 전체 의석수를 줄이되 지역구 의원을 늘리자고 한다. 왜곡된 여론으로 인한 불상사를 방지하려면 그 지역구 수를 전국 평균치의 지역구 수로 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권 행사에 있어서 원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