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로 남북분단 표현 ‘박다빈’ 크리스찬 디올 대표작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02:44]

쌍둥이 자매로 남북분단 표현 ‘박다빈’ 크리스찬 디올 대표작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05/10 [02:44]

 

▲ 사진 = 박다빈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재학 중인 박다빈(사진전공 4)이 쌍둥이 자매로 남북분단 상황을 표현하면서 크리스찬 디올 문화재단 대표작가인 '2019 디올 포토그래피 영탈렌트 어워드(디올 포토 어워드)'에 선정됐다. 

크리스찬 디올 문화재단이 최근 세계 11개 대학을 선정해 ‘WOMAN-WOMEN FACES’ 테마와 SPECIAL MENTION으로 ‘JOY’테마가 추가된 디올 포토 어워드에서 ‘분단국가’라는 독특한 소재로 학교별로 대표 작가(2019 Dior Photography Award for Young Talents)를 선발 발표한 가운데 선정된 것.


이에 따라 박다빈에게는 오는 7월 프랑스 아를에서의 전시, 사진집 출판, 상금(10,000euro)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박다빈의 이번 작품 속에는 쌍둥이 자매가 등장한다. 여성 쌍둥이 자매는 남북을 상징하며 아름다움과 여성성을 상징한다. 흰색과 빨간색의 색의 극명한 차이는 조명·의상·소품을 통해 강렬한 색감을 더한다.

▲ 사진 = 박다빈    



박다빈은 이 같이 분단을 표현한 이유에 대해 9일 취재에서 “어워드 특성상 각국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고, 그들의 작품은 각 나라의 색과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작가로서 무엇을 작품에 담아낼 수 있을까 고심하던 중에, ‘분단국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이를 베이스로 스테이트먼트를 간략 적으로 작성하기 시작했다. 기획의도가 확실하니, 그후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고 작품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어워드에 선발된 소감과 관련해서는 “몇 년 동안 찾아 헤맸던 ‘근거 있는 자신감’이 조금은 채워진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모든 것을 만족할 만큼 채워진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 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번 작업을 제 사진 인생의 시발점이라 생각하고, 전부터 하고 싶어 모아두었던 주제들을 구체화 시켜 더 많은 사람들과 개성 있는 작업들을 하고 싶다”면서 “또한 지금 복수전공 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콘텐츠학과 수업을 열심히 학습하여 기획자와 기술자의 면모를 고루 갖춘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짧지만 감각적인 패션필름에 대해서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다빈은 “25년을 살면서, 다른 꿈을 꾸었던 순간들이, 그리고 그 꿈들을 위해 투자한 시간들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작업을 하면서 결국 영감이 되는 감정들과 그를 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은 본인에게서만 나온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면서 그러한 생각들이 정말 바보 같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답이 있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저만의 정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면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길들을 돌아 왔지만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저희 어머님과 항상 좋은 귀감이 되어주시는 교수님들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디올 포토 어워드는 Parfums Christian Dior, LUMA Arles,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la photographie 의 주최로 진행된다. 프랑스, 스위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그리고 한국에서 각국 1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수상자는 Dior과 LUMA Arles 관계자 및 전문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결정된다. 전시를 위한 모든 재정 지원은 프랑스 Christian Dior에서 지원한다.

 

▲ 박다빈 자료사진



◇크리스찬 디올 문화재단 선정 학교 명단

►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 la Photographie, Arles (France)
►Haute Ecole d'Art et de Design, Geneva (Switzerland)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 New York (USA)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Los Angeles (USA)
►Royal College of Art, London (UK)
►Shanghai Institute of Visual Arts (China)
►Kyoto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Japan)
► Fine Arts and Design College, University of Sharjah (UAE)
►Market Photo Workshop, Johannesburg (South Africa)
►Centro de la Imagen, Mexico (Mexico)
►Chung-Ang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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