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상진 자유연대 총장, '윤석열 협박' 혐의로 구속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11 [15:05]

檢, 김상진 자유연대 총장, '윤석열 협박' 혐의로 구속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5/11 [15:0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애국닷컴 대표이자 보수 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자유연대사무총장을 겸하면서 유튜브에서 상진아재란 필명으로 방송하고 있는  김상진(49)씨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사장 등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의 의해 구속되었다.


▲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김상진 씨...유튜브 상진아재 갈무리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오후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밤 11030분께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법집행기관장의 주거(주거지)까지 찾아가 위협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한 범행으로 위험성이 크다"고 발부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내용을 살피면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했다.

또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 모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다.

 

이에 검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공동협박, 상해 혐의를 적용,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특히 김 씨는 지난달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형집행정지 결정권이 있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라고 위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신응석 부장검사)는 윤 지검장 집 앞에서 한 방송의 경우 협박을 통해 형집행정지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김 씨에게 출석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김 씨가 지난
7일 출석 요구에 한 차례 불응하자 지난 9일 오전 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런데 앞서 김 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대검 수사심의위원회에 수사심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김 씨의 행위는 법원의 영장 발부의 근거가 됐다. 이날 법원은 "수사에 임하는 태도에 비춰 향후 수사 및 재판을 회피할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씨를 구속한 검찰은 협박 방송을 도운 공범이 있다고 보고 김씨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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