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농성단’, 5·18 역사왜곡 극우단체 후원금 수사요구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11 [15:30]

‘5·18농성단’, 5·18 역사왜곡 극우단체 후원금 수사요구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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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의 국회 공청회를 통한 5·18역사왜곡 사태 이후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0일 째 농성 중인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약칭 5·18농성단 대표, 김종배 전 국회의원)이 지난 9일 지만원 씨 등을 후원하는 후원계좌 29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해 탈세 의혹 등을 수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 공청회에서의 5·18 역사왜곡 망언을 계기로 211일부터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의원 무소속 이종명 의원 등의 국회 제명과 지만원 구속,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0일째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지난 44일부터 직접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 앞에서 제1, 411일 지만원 수사 담당 영등포경찰서에서 제2, 418일 당시 특전사령관 정호용 전 의원의 집 앞에서 제3, 425일 당시 특전사 작전참모 장세동 전 안기부장의 집 앞에서 제4, 52 일 당시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 전 의원의 집 앞에서 제5‘5·18행동의 날행사를 통해 5·18의 진실과 전남도청앞 집단학살의 주범을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이들은 지난 9()을 제6‘5·18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2시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그동안 제보와 조사를 종합 작성한 지만원 씨 외 주변 극우단체, 극우 유튜브 채널들의 후원계좌 29개를 공개한 뒤, 이들에 대한 강력수사를 촉구하는 수사요구서를 윤석열 지검장실로 전달했다.

 

특히 이들이 이날 공개한 은행계좌번호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지만원과 극우단체 및 유튜브 채널 들의 후원모금 계좌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들이 탈세를 하고 있을 우려도 있음을 고지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들의 자금원 차단을 요구한 것이다.

 

아래는 이날 농성단이 윤 지검장에게 보낸 수사요구서와 수사를 요구한 은행 계좌번호다.



수 사 요 구 서

검찰은 5·18 가짜뉴스와 역사왜곡들의 불법자금을 즉각 수사하라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의 국회앞 농성이 88일을 맞이한 오늘, 여전히 5·18의 핵심적 진실은 39년째 묻혀있다. 이미 5·18민중항쟁은 대법원 확정판결, 국가기념일 제정·국립묘지 승격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국내외의 평가가 완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등 광주학살 책임자들은 왜곡주범 지만원이 북한의 대남공작용 자료를 악용해 주장해온 북한 특수군 개입 폭동설에 동조해왔다. 이로 인하여 국론은 분열되고 518의 역사적 가치는 훼손되었다.

 

지만원의 불법 거짓자료에 기초한 왜곡주장은 뉴스타운, 시스템클럽, 일베 등과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끝없이 확대재생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4년과 20185·18 가짜뉴스를 담은 해당 사이트에 인터넷 게시글의 삭제 요구, KT 9개 망사업자에게 해당 URL 차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5·18 가짜뉴스' 영상 200여건이 심의를 받았고 그동안 유튜브에 올라온 5·18 역사왜곡 영상 총 37건을 차단시켰다. 제재 사유는 정보통신심의규정상 역사 왜곡차별 및 편견 조장조항 위반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극우 유튜버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5·18역사왜곡 확대선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법치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4.24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불법단체인 자유연대 사무총장 김상진이 유튜버를 빙자하여 집회를 열고 윤 지검장의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며 우리가 자살특공대로서 널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2년전 박근혜 탄핵 당시 불법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이 박영수 특검의 집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협박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해 초에는 한 70대가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신의 한수, BJ 톨 등 극우 유튜버들은 빠루가 난무하던 지난 4.26 국회 의안과 사태 당시에도 국회사무처의 허가 없이 불법적이고 편파적인 촬영과 거짓말 방송으로 선동에 나섰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러한 행위를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검찰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본 농성단에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이들 어느 정부기관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불법 극우단체와 극우 유튜버들은 집회 한번, 방송 한번 할 때마다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본 농성단은 제보와 조사를 종합한 결과 18개 유튜브 채널 및 극우단체와 29개에 달하는 그들의 후원계좌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 계좌들은 그들의 자금원으로서 그들이 불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각을 계속 자행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 본 농성단은 다음의 계좌 리스트를 통해 불법단체와 불법 미디어들의 불법적인 모금과 탈세, 배임, 횡령 등 관련 범죄혐의를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1959

5.18 역사왜곡처벌농성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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