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재단 창립식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꾼다!’

김은해 기자 | 기사입력 2019/05/12 [04:36]

반기문 재단 창립식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꾼다!’

김은해 기자 | 입력 : 2019/05/12 [04:36]

 

[취재 = 인터넷언론인연대 김은해 기자  편집 = 추광규 기자]


반기문 재단이 더 평등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립됐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반기문평화랜드에서 10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창립대회가 열렸다. 반기문 전 총장의 철학과 비전을 실현하자는 취지에서다.

▲ 사진 = 시사포토뱅크    



◇반기문 전 총장의 철학과 비전을 실현한다

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유엔사무총장 시절 세계적 기후합의로서 2015년 파리협정이 만들어졌지만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3월초 초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주일이상 지속되면서 사회적 재난수준에 이를 정도가 되었다"면서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자 수가 1년에 1만7,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는 놀라운 통계가 보여주고 있듯이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위협이 되는 긴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세계 OECD 36개국 중에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상태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OECD 3,500여개의 도시 중에서 미세먼지 최하위 100여개의 도시 중 46개의 도시가 우리나라에 있다. 그야 말로 놀랄 일이고 믿지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 이사장은 “지난 4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발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터 범 국가기구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해결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다 쉽게 해결될 수 없다, 미세먼지 배출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미세먼저 저감에 대한 노력에는 사회 각층의 상충하는 이익을 조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지난한 과정이 있을 것이고 이웃나라들과의 국제적 협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반 이사장은 또 “우리 자손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 놀 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면서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결핍이 없는 미래는 참으로 담대한 목표"라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갈등과 결핍이 없는 시대는 없었다. 현재도 예외가 아니다. 그 규모는 더 커졌고 전 인류가 먹고살 수 있는 생산력을 성취했어도 지구곳곳에 절대 빈곤이 만연하고 있고 극심한 불평등이 만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통신의 기술발달로 21세기 인류전체는 표면상 하나의 세계가 되었지만 안목과 대립이라는 인간의 오랜 마음의 습관은 변함이 없다"면서 "자유의 다양성은 정신적 풍부함이 아닌 정신적 편협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물리적 거리는 좁혀졌지만 도덕적 거리는 더 넓혀지고 있다"면서 "정말 우리근대에는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만드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근대에는 자원의 저주라는 것을 발명해서 자원이 많을수록 더 빈곤해 지는 역습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 사진 = 시사포토뱅크



반 이사장은 "지구공동체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으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그 공동체를 마구 약탈해서 삶의 모태 그 자체를 파괴 하고 있다"면서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념과 믿음으로 인류의 평화를 외치면서 그 이념과 믿음의 이름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풍요와 평화를 성취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높은데도 풍요와 평화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더 먼 것이 오늘의 역설적인 세계의 현실“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평화와 풍요의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지금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연과 인간, 선진국과 개도국, 현세대와 미래세대, 생각과 생각, 문화와 문화 사이의 소통과 공존, 그리고 통합"이라면서 "소통, 공존, 통합은 지기이익의 추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와 헌신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반 이사장은 "나의 헌신이 타인의 헌신을 부르고 헌신의 상호 교환이 항구적인 공존과 통합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반기문 재단은 이 가치들을 날줄과 씨줄로 삼아 갈등과 결핍을 해소해 나갈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국제사회와 세계시민이 공감하는 대안적 미래 비전의 창출을 주도 하겠다”면서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세계인의 플랫폼이 될 것이며, 지식이 생산되고, 정보를 공유하며, 문화가 교류되는 또 하나의 세상을 탄탄하게 세워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추구하는 지구촌의 미래는 꿈과 아픔을 함께하는 세상"이라면서 "반기문 재단은 세계 어느 곳에나 있을 것이며, 세계시민 누구와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사진 = 시사포토뱅크



반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의제를 실현하고 모든 사람들이 인류보편의 가치인 인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노력하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증진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여성과 청소년, 그리고 아동에게 차별 없는 세상, 기회가 흘러넘치는 세상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분쟁과 재해의 현장에서 원인을 캐고 해결의 씨앗을 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에서 절망의 굴레를 벗기고 희망의 날개를 달겠다"면서 "반기문 재단이 드리는 이 약속은 국민과 세계시민이 함께 하는 계약이다. 반기문 재단이 흔들림 없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뜻 있는 모든 분들이 우리의 대장정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반 이사장은 이 같이 호소한 후 "반기문 재단은 더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위해, 그리고 더 공정하고 권리에 기초한 세상을 위해 쉼 없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세계와의 약속으로 인사말을 마쳤다.

▲  사진 = 시사포토뱅크



이날 반기문재단 창립대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글로벌외교통상교육원 김주신 원장을 비롯해 원우인 재독 소프라노 서경희는 축하공연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동 교육원 명예이사장인 반기문 이사장으로 부터 앙코르를 받았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주한 외교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에는 정·관계 인사와 체육·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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