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기 신도시 둘러싼 갈등 ‘이재준 시장’ 탄핵되나?

김승호 본부장 | 기사입력 2019/05/28 [17:28]

고양시 3기 신도시 둘러싼 갈등 ‘이재준 시장’ 탄핵되나?

김승호 본부장 | 입력 : 2019/05/28 [17:28]

▲ 지난 18일 3기 신도시 2차 반대집회에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5000여명의 주민들 앞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해 주민소환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비리척결본부)    




3기 신도시를 둘러싼 갈등으로 고양시 집행부와 의회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가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의회의 강공은 이재준 시장이 정부의 3기 신도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던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을 사퇴시킨 후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이와 관련 비리행정척결운동 고철용 본부장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의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핵 전 단계인 ‘시장사퇴권고결의안’ 논의 사실을 전했다.

고 본부장은 이 같이 사실을 전한 후 “그런데 부정·관권선거의 당사자인 이봉운 부시장의 사표 제출과 사표 수리가 진행되는 것은 부정·관권선거 은폐를 위한 주범의 하범 꼬리 자르기로 시의회의 부정·관권선거 조사에 찬물을 끼 얻고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이봉운 부시장은 3기 신도시 정책을 반대하고 있으니 신도시 정책 반대파를 정리하는 시장은 또다시 시민을 향한 고집불통의 의지로 볼 수밖에 없기에 본인을 비롯한 시민들은 시장과 동반 퇴진이 아닌 부시장만을 사표 수리하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본부장은 이 같이 지적한 후 “따라서 앞으로 고양시장의 악취 나는 숨겨진 부정비리를 수일 내로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부정선거와 3기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는 고양시장을 반드시 퇴진시키기 위한 고양시장 퇴진운동본부(가칭)를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에 출범시켜 신도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고양시장 등을 주민소환을 위한 준비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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