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DJ 없는 한국 민주주의 상상하기 어려워"

김대중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DJ, 민주주의와·평화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씨름한 분" 평가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6/18 [17:09]

정동영 "DJ 없는 한국 민주주의 상상하기 어려워"

김대중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DJ, 민주주의와·평화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씨름한 분" 평가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6/18 [17:09]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김구 선생 없는 독립운동사를 상상하기 어렵듯이 김대중 없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정동영 대표가 김대중 정치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 임두만


그는 어제(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민주평화당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고 일관성 있게 가치의 정치를 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여 눈앞의 어려움에 전전긍긍 휘둘리지 않고 일관되게 가치와 신념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평화당이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정당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민주평화당 김대중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위윈회가 주최한 김대중정치아카데미 강연이었다. 정 대표는 이 강연에서 1971년 대통령 선거 이후 박정희 유신독재정권 하에 투옥, 망명, 납치, 가택연금을 당하고 인고의 세월을 지나 대통령에 당선된 후 6.15 남북정상회담과 IMF 극복,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소개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민의정부가 있기 전까지 이 나라 여당은 영원히 여당이었고, 야당은 영원히 야당인 민주주의 이전의 민주주의 상태였다"며 "6.15 남북정상회담 이전까지 남북은 서로가 서로를 실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이자 증오의 대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김대
중 대통령께서는 독재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마침내 쟁취해내고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6.15 이전사와 6.15 이후사로 구분짓게 만든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 강연 후 참석자들과 함께한 정동영 대표  © 임두만


한편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정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경제정책은 전체 법인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공정경제, 혁신경제, 소득주도성장,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을 먼저 앞세우고 있으나 순서가 거꾸로 됐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먼저가 아닌 공정경제 먼저를 통해 재벌개혁과 함께 중소기업에 숨쉴 공간을 만들어주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 52시간 근무 같은 정책이 추진되었어야 한다"고 비판, 경제문제에서의 문ㅌ 대통령 평가가 박했다.

또 평화당의 존재감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서 "비교섭단체인 평화당은 문 밖의 남자"라면서 "내부적으로 의원들을 계속 설득하고 원로 고문들께서도 앞장서 호소하고 있지만 몇몇 내부의원들의 반대로 교섭단체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국회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헤쳐모여를 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것도 안 해보고 '교섭단체 하지 마라. 헤쳐모여 해야 한다'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이라고 비주류를 비판했다.

이어 "민주평화당이 가야 할 방향은 당 강령에 명시되어 있다"며"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가는 상황에서도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비전을 바라보고 일관된 길을 간 김대중 대통령처럼 민주평화당도 국민을 믿고 일관되게 민주, 평화, 민생, 평등, 개혁의 길을 걸어간다면 국민의 평가를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 당내 일각의 혁신위 구성 등 반발기류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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