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임병진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해당 의원은 적수 사태가 해결 될때 까지 서구에 임시로 시 청사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열을 올린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인것.
여기에 더해 해당 해외여행은 11월에 예정되어 기일이 아직 넉넉함에도 적수사태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시점에 분위기를 띄우면서 주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의 산악회인 어깨동무 산악회 회장(전 시의원)이 일부 서구주민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다낭여행’을 공지했다. “어깨동무 산악회와 함께하는 당신의 소중한 추억과 낭만...”으로 시작되는 문자 메시지에는 여행일정과 여권 정보 및 현지쇼핑 3회 필수라는 세부 내용도 담겨있다.
서구 주민 A씨는 “지금 인천 서구의 적수사태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 한가롭게 여행 타령이냐”고 날카롭게 반발했다.
어깨동무 산악회는 이학재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어 활동 중이다. 현재 산악회 회장은 이학재 의원 조직국장을 맡았던 최석정 전 시의원이 이끌고 있다.
앞서 이학재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상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서구에 비상 임시청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럼에도 단 이틀만에 이학재 의원 산악회 측에서 베트남 여행공지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들이 이학재 의원의 진정성에 대해 불신하고 분노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문자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여행 일정은 2019년 11월 14일부터 3박 4일 간 진행된다. 회비66만원(현지 가이드 매너팁 불포함), 현지 쇼핑은 3회 필수이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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