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국회, 침대축구 자초 한국당 백태클로 난장판”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6/27 [11:35]

오신환 “국회, 침대축구 자초 한국당 백태클로 난장판”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9/06/27 [11:35]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경색정국의 조정자역을 자임하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화났다. 3당 원내대표의 국회의장실 합의서를 자유한국당이 휴지로 만들고 재협상을 요구하면서다.

그는 이에 대해
어제는 국회 곳곳에서 난장판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침대축구로 패트(패스트트랙)정국을 자초한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테클로 각 상임위 의사일정 방해하고 나섰다고 작심하고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다.

▲ 오신환 원내대표의 표정이 심각하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27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원내대표는 “3당 교섭단체 정상화 합의를 걷어차고 법안심의 회의 불참하면서 법안심의는 합의로 하라고 하니 누구와 하라는 것인가”라며  극한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며 정상화 재협상을 하자고 하니 누구를 위한 재협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정상화 재협상 요구를 비판했다.

 

그런 다음 "어제 바른미래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았다""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도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몸으로 막겠다는 것인지 한국당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결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어느 정당 하나가 막무가내로 나오면 모든 일이 올스톱되는 비정상적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개·사개특위 법정시한은 오는 6월말까지다. 그리고 패스트트랙이 올려진 선거법에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정개특위 위원들은 표결에 붙이겠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법상 모든 방안으로 6월 의사일정 해나가겠다고 다짐, 표결불사를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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