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고 대화로 문제 풀길 원해"

임두만 | 기사입력 2019/06/28 [00:30]

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고 대화로 문제 풀길 원해"

임두만 | 입력 : 2019/06/28 [00:30]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시 주석으로부터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 편집부


이날 정상회담은 오후 537분부터 617분까지 40분간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21일 이뤄진 시 주석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급 포함 한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으며,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시 주석은 최근 방북 이후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첫째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둘째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 셋째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 넷째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자세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북미친서 교환 등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북미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한중 FTA 후속협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므로 일시적 타결이 아니라 이러한 원칙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 배석자들과 함께한 한중정상회담     ©편집부

 

그 외에도 문 대통령은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사업을 비롯한 독립사적지 복원을 위해 기울인 중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고, 시 주석은 가능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군 유해송환과 관련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 유해발굴이 진행 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의 현안인 대기환경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앞선 경험과 기술이 있는 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또한 문 대통령이 중국인 FAO 사무총장 진출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한 가운데 FAO를 비롯한 UN WTO 등 다자차원의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 국무원 부총리,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소통·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중간 교류·협력 확대·심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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