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얀센 계약해지 쇼크로 주가 급락...시장 패닉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7/04 [11:55]

한미약품, 얀센 계약해지 쇼크로 주가 급락...시장 패닉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9/07/04 [11:5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 쇼크가 진행되고 있다
. 4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대비 26%이상 급락하면서 주당 11만 원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하락장세는 멈출 기미가 없어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뜨리고 있다.

▲ 인터넷 공시 코스피 실시간 상황(2019.7.4.11:50)갈무리  © 편집부


이는 얀센이 한미약품 비만·당뇨치료제의 라이선스 권리를 반환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3파트너사 얀센이 2015116일 계약 체결로 확보한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공시했다.

 

앞서 2015년에 얀센은 한미약품과 한미약품이 개발하는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용은 계약금과 임상개발, 시판허가, 매출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81000US달러(한화 약 9469억 원)를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대형 라이선스 계약이었다. 그리고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얀센측으로부터 계약금 1500US달러(한화 약 1227억 원)을 받았다.

 

그러나 얀센은 최근 진행이 완료된 2개의 비만 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당뇨가 동반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곧 이전에 맺은 라이선스 계약의 해지다. 때문에 일상적 계약관행에 따라 한미약품이 기 수령한 계약금 1500만달러(USD, 1227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3일 이 같은 권리해지 공시 후 미지의 영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빈번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글로벌 신약 창출의 길은 어렵지만, 한미약품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번 얀센이 수행한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는 입증을 한 셈이라고 자신들의 성과를 자찬했다.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에 대한 니즈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향후 개발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추후 계획도 밝혔다.

 

나아가 한미약품은 우리의 행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방향성에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사노피와 스펙트럼, 제넨텍, 테바 등 한미약품에는 여전히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도 30여개에 달한다“R&D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견고한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와 진행한 대규모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이 중도 무산된 것은 베링거인겔하임과 폐암치료제, 릴리와 면역질환치료제 계약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한미약품은 2015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내성표적 폐암치료제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에 대해 총 73000만달러(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작용 등 임상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리타의 경우 공시 문제 등 회사 신뢰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얀센의 권리반환이 알려지며 한미약품 주가는 오전 9시부터 큭폭의 하락세로 출발, 시간이 지날 수 록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26.66% 하락한 30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 시 주가는 414,500원이었으므로 약 11만 원이 빠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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