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시민을 적으로 돌린 ‘응징’ 발언 시끌시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07/21 [09:26]

‘조길형’ 충주시장, 시민을 적으로 돌린 ‘응징’ 발언 시끌시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07/21 [09:26]

 

충북환경연대(대표 박일선)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12일 한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면서 발언한 ‘응징’이라는 표현은 시민에 대한 협박이자 지방자치에 대한 폭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환경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복해야 할 적이 누구이며, 징계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방해세력은 누구인지, 왜 그런 세력이 만들어졌는지’등을 따져 물으며, 이런 망언을 한 시장은 궁색한 변경을 늘어놓지 말고 시민 앞에 즉각 석고대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간 동충주 역사유치 추진은 순서가 잘못됐다며 연구와 조사, 토론, 조사, 시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함에도 추진 기구를 먼저 만들었다며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행정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연대는 계속해서 편 가르기 동충주역사 추진운동을 펼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사들로 가칭 ‘충주발전을 위한 철도시민위원회’를 구성해서 충주역 등 여러 역에 대한 검토와 공사로 인한 주민피해, 환경훼손, 대림산성과 함지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시의회 다수석을 차지하는 집권당임에도 그간 철도를 비롯한 시정운영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민주당의 각성도 촉구했다. ‘시장이 시민을 상대로 응징한다고 하는데도 대응하기를 주저하는 충주지역위원회는 과연 촛불로 탄생된 문재인정권 민주당원 맞습니까?’라며 비판했다.


한편 청주역~충주역~제천 봉양역 구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하면서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충주역 신설과 관련해 조 시장과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즉  동충주산업단지 물류 비용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동충주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시와 추진위가 지난 8일 개최한 동충주역 유치결의대회에서 민주당 천명숙 시의원이 행사 식순을 문제 삼아 주최 측에 항의한 사실이 있다.

이와관련 조 시장은 조길형 시장은 지난 12일 섬들무술공원에서 열린 한 행사장 축사에서 ‘동충주역을 방해하는 세력을 응징하겠다’고 말하면서 논란에 휩쌓였다.

◆다음은 환경연대 보도자료 전문이다.   

膺懲을 응징하라!

시장은 席藁待罪해야 한다.

알려진 바를 종합하면 조길형시장은 지난 12일 섬들무술공원에서 열린 한 행사장 축사에서 ‘동충주驛을 방해하는 세력을 응징하겠다’는 망언을 하였다. 이는 시민에 대한 협박이자 모욕이며 지방자치를 짓밟는 폭거다.

‘응징’이라는 사전적 용어는 ‘적국을 쳐서 정복함, 상대 잘못을 뉘우치도록 징계함’이다. 시장, 정복해야 할 ‘敵’은 누구입니까 시장, 잘못을 뉘우치도록 징계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시장, 동충주역 방해세력은 누구입니까? 시장, 방해세력은 왜 만들어졌습니까? 시장 가슴 속에 그 적은 왜 키워졌습니까? 연구와 조사, 토론과정도 생략하고 충주시청은 ‘동충주역추진위원회’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시의회가 철도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기 전에 집행부는 크고 작은 연구, 토론, 조사모임을 수십번 했어야 합니다. 응당 입맛에 맞는 이들로만 구성된 그런 모임이 아닌 다양한 분들을 모셔서 말입니다.

‘驛’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지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까?

‘서충주’를 보십시오.

저 아파트 숲이 충주발전입니까? 저 신도시로 21만 시민이 행복합니까? 인구 수백만 도시에 필요한 ‘신도시’는 충주에 적절한 것입니까? 2천년된 중원경 국원경 忠州를, 불과 20년도 못되어 舊都市로 만들어 버린 것이 바로 ‘서충주신도시’ 정책 아닙니까?

이 정책으로 희생당한 것은 헐값에 땅을 판 주민이요 배 불린 것은 몇몇 기업 아닙니까? 이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이중적인 혈세투입은 아마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동충주역 건설도 서충주처럼 또 하나의 신도시가 만들어질 판을 충주시가 깔아주는 것은 아닌지, 충주도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반드시 역이 되어야 하는지, 기업도 부담해 철도 인입선로를 우선 개설해 사용할 순 없는지, 대체 누구 배를 불릴 것인지, 심각하고도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과거 윤진식 국회의원도 그간 우리 주장과 같은 의견을 간곡히 표현하셨습니다. 충주는 강안 쪽을 개발해야 합니다. 충주종합체육센터도 마땅히 그런 선상에서 위치를 정했어야 했습니다.충주는 아직 자손만대 내려온 原충주와 그 주변지역 개발에 온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시장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 ‘處處佛像 事事佛供’이라는 성인들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기도원이나 山寺에 들어가 어떻게 民을 받들며 정치를 해야 하는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우리 주장

1. 조길형 시장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1. 한 의원 언행에 대한 ‘말’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석고대죄 하라!

1. 日帝도 보호했던 천년 신앙 사직산 숲을 완벽히 거세하고 벚나무를 심은 행위, 충주를 심어 준 성마루가로수를 베어 버리고 파란색 장례식장 가로등을 단 행위, 권시인 생가터 90년 된 나무 자르고, 터 주변 밀어버리고 도로를 내는 행위, 뱃길을 내어 탄금호 상하류를 연결해야 할 탄금댐(조정지댐) 상하류인데 단 20여일 시청홈피 공지만으로 ‘수상안전금지구역’을 설정해 뱃놀이 원천 차단하는 등 시민자산을 수공에 팔아넘긴 행위, 시민 공원인 섬들무술공원을 판 행위, 동량과 금가, 용탄 등 주민피해 대가로 조성될 60억원으로 딴 짓을 하려는 행위수천년 내려온 쇠지울못, 응골못을 屠戮도륙낸 행위.시민과 조상, 천지인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 차고 넘친다.

1. 수천년 수백년 내려온 지명을 어찌 하루 만에 확 바꾸는가! 누가 그런 권한을 그대들에게 주었는가! 개인 이름을 바꾸는데 고민과 절차가 따르고 더구나 ‘姓’을 바꾸는 것은 정말 큰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데 어찌하여 그대들은 ‘서충주, 동충주, 북충주. 역사와 문화, 민속, 온갖 인문학적 유산의 총아인 지명을 어찌 이렇게 가벼이 대하는가! 지명을 마음대로 만들고 바꾸는 그대들, 진정 충주사람인가? 日帝도 아니고 어찌 충주魂을 도륙 내는가!

1. 시장은 편 가르기, 안하무인 정치행정을 당장 중단하라!

1. 가칭 충주발전 철도개설 시민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라! 살펴보아야 할 것 들이 너무도 많다. 대림산성, 함지, 수안보, 앙성, 주덕, 충주역, 주민피해, 환경파괴.

1.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에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피가 흐르고 계십니까? 의회에서 다수석을 차지하고도 뭘 하고 계십니까?

1. ‘응징’발언에 대한 대응을 서로 떠미는 모습, 참 보기 민망합니다. 귀하들도 촛불로 탄생한 민주당소속 맞습니까?

1. 이렇게 해서 지역 수권정당이 되겠습니까! 시민은 기댈 곳이 없습니다.

2019년 7월 21일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
 
 

돌탑김종진 19/07/23 [05:32] 수정 삭제  
  내 고향 충주 왜 이렇게 시끄러우냐? 충주시의 시민의 진정한 생각이 어느 것인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 민주적인 원탁토론을 하면 어떠할까요? #불변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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