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짚으며 "우리 일본이"라는 말로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련 부처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런데 전날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친일파 프레임을 엮는 여권을 향해 ‘이 판국에 도쿄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장관’이라며 은근히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판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장관 청문회 당시 아파트 소유를 해명하면서 “BBK 이명박 소유를 비판하는 나를 견제하기 위해 국내 로펌에 근무하는 남편을 압박, 남편이 결국 일본 로펌으로 이직할 수 밖에 없어 그때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 대변인으로 BBK방어막 전면에 있어 박-나 양측은 선명한 대립관계였다. 따라서 나 원내대표는 당시 습득한 정보로 박 장관을 공격했으나 이 또한 나 원내대표가 이명박의 거짓말을 옹호한 현장에 있었으며. 당시 이 후보를 옹호하던 ‘주어없다’만 생각나게 하므로 더욱 손해를 보는 공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재 일본의 강한 보복에 여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도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도는 문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여당과 정부 일각에서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고 도쿄를 여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자칫 스포츠인들의 꿈을 짓밟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성급한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출전기회를 박탈당했던 선수들의 눈물을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는 정치논리로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또한 ‘반북’과 ‘친일’ 발언이라고 네티즌들은 비판한다.
즉 평창올림픽의 남북단일팀 운운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킨 문재인 정부를 까기 위해서이며, 이를 통해 선수들 박탈감을 말한 것은 방사능 오염물질 섭취 위험을 말하는 네티즌들의 우려도 무시한 것이라는 비난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 상황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할 수 있냐"고 비판한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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