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미사일 발사체 실험...밖으론 트럼프에 친서

임두만 | 기사입력 2019/08/10 [08:54]

北 김정은, 미사일 발사체 실험...밖으론 트럼프에 친서

임두만 | 입력 : 2019/08/10 [08:54]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북한 김정은이 북미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즉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연습을 계기로 수 차례의 단거리 발사체 실험을 하면서 밖으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추후 회담 끈을 놓지 않는 등 다각도 반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10일 새벽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으로, 올 들어서만 이 같은 단거리 발사체를 실험한 것이 일곱 번째다. 그리고 이는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 북한이 최근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추정 발사체...     ©편집부

 

합동참모본부는 10"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이에 앞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았다면서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친서는 인편으로 지난 8일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북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하기 이틀 전이다.

 

현지시각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 문답을 통해 "김정은에게서 어제(현지시각 8)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아주 긍정적인 서한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3쪽짜리 친서가 매우 아름답고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김정은이) 미사일 시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의 발사체)시험이나, (의 한미연합연습)워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서한에 다음 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추후 회담의 끈을 놓고 있지 않음도 피력했다.

 

이는 즉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낸 김정은의 친서 내용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에 대항하는 발서체 실험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응임을 나타냈음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는 특히 트럼프 특유의 어법으로 자신도 한미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점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한미연합훈련에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비용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미연합연습을 허락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커다란 테스트여서 하라고 했다면서 다양한 영역을 한국에 넘기는 것으로 그렇게 돼야 하는 것이라서 자신은 그게 좋다고 말했다. 즉 현재 전시작전지휘권 이양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를 위해 이번 연습이 필요했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고 미사일 시험발사는 모두 단거리였다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거리 미사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래선지 북한은 이번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으로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가 단순한 체스처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도 이를 사전에 짐작한 한처럼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과 같이 과거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방사포(다연장로켓)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북한은 함흥 인근에 상당 규모의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는 북한이 이 공장을 확장하는 듯한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군은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시작했다. 5일 시작된 이 연습에서 한미군 당국은 58일 사전연습 차원의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 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되여 1, 2부로 나뉜다.

그리고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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