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른미래당 안철수 직계로 불리는 권은희,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이동섭, 이태규 의원과 안철수계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미래정치 교양강좌’ 그룹을 만들고 각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국회 의원회관을 무대로 매주 특별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강사로 나선 ‘총체적 난국 대한민국, 결국 한국정치가 문제다’ 강좌로 시작된 이 강좌는 7월 30일 2강의 강사로 동국대 황태연 교수가 나서 ‘현대국가 이념과 중도개혁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미래정치’ 주최 측은 이 강좌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경쟁의 파고가 높아가고 있는 와중에 이 강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면 좋겠다”면서 “사전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정치’ 측의 추후의 강연 계획은 오는 22일 ‘포노 사피엔스가 바꾸는 우리사회의 미래혁명’이란 주제를 가지고 최재봉 성균관대 교수가 제 5강 강연에 나서며, 6강으로는 26일 ‘트렌드분석가’인 김용섭 씨가 ‘밀레니얼 세대와 새로운 트랜드, 그리고 한국정치’라는 제목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로 보건데 이들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사람들은 손 대표의 당권파와 유승민의 바른정당계가 벌이는 치열한 당권다툼과는 별개로 ‘미래’와 ‘정치’ ‘중도개혁’과 ‘4차산업혁명’이란 ‘안철수 트레이드마크’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움직임은 안철수의 측근들이 언론으로부터 안을 보호하면서 안이 복귀할 터전을 마련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주력세력을 다지고 외부인사의 영입까지를 고려하고 있음도 보여진다. 이에 더욱 안철수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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