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대안정치 등 10여 명의 현역의원이 탈당한 뒤 현안에 대한 민주평화당과 자신의 입장에 대해 “우리는 다르다”라며 선명노선을 천명했다.
그는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는 물론, 자유한국당과도 생각이 다르다”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장외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대해 퇴출을 말하면서, GSOMIA 파기 선언을 주장한 것이다.
또 “조 후보자는 또 인사검증을 맡은 민정수석 활동도 낙제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우리 편이니까, 진보니까 괜찮다’는 안일한 인사로 문재인 정부 인사실패에 큰 책임이 있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 대표는 이날 장외 구국집회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거리 투쟁 이외에 다른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함께 국회 내에 국정농단 세력은 퇴출됐어야 맞다”며“민주평화당은 국가와 국민에게 해로운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세력, 우리공화당 불법텐트세력, 태극기부대 세력 등 구태정치 3종 세트의 퇴출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만료 통보 시한을 앞둔 가운데 정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문인 정부가 오늘내일 중으로 지소미아 파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일본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우리나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키는 결정을 바라보고 있는데 안보협력을 위해 GSOMIA를 연장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면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GSOMIA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또 “GSOMIA는 2016년 말 촛불이 뜨겁게 타오르는 혼란의 와중에 미국이 강요하고 내부의 수구안보세력이 내용해서 만들어진 국정농단의 작품"이라며 "우리 국민의 2/3가 강력히 반발하고 반대한 일본의 아킬레스건을 압박도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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