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석촌호수 '매직아일랜드' 운영권 품에 안을까?

박동휘 기자 | 기사입력 2019/11/04 [02:05]

서울랜드, 석촌호수 '매직아일랜드' 운영권 품에 안을까?

박동휘 기자 | 입력 : 2019/11/04 [02:05]

 

 

호텔롯데가 기부채납한 송파구 잠실동 매직아일랜드의 사용기간이 4개월 후인 2020년 3월 만료된다.

 

해당 놀이시설은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서호에 인접한 테마파크로 1990년 롯데월드의 소유운영사인 호텔롯데에서 인공섬 및 놀이기구를 조성하고 송파구에 기부채납한 놀이공원이다.

 

호텔롯데 측은 당시 매직아일랜드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20년간 시설물을 무상사용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토지이용료를 내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0년 3월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으나 10년간 계약기간을 연장에 성공했다. 계약 연장을 하면서 그동안 토지 임대료만 12억원 남짓 내던 것을 시설을 합쳐 51억원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제 4개월 후인 2020년 3월 10년 연장 기간도 만료된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매직아일랜드 운영권 공개입찰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입찰에는 기존 테마파크 사업자의 입찰 참가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도권에서 대형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서울랜드와 에버랜드가 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이 롯데월드 바로 앞에 테마파크를 임차하는 것은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사이의 갈등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입찰 참가 가능성은 낮다.

 

이와 반해 서울랜드의 경우 2022년 서울랜드 운영권 만료에 따른 사업 중단 위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매직아일랜드 입찰을 희망할 수 있다. 다만 자금력이 부족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매직아일랜드가 롯데월드에서 분리될 경우, 롯데월드보다 테마파크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입장요금을 낮출 것이 확실하다.

 

이 경우 롯데월드는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롯데그룹에서 가격을 높여서라도 낙찰을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지만 다른 회사가 낙찰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약 매직아일랜드의 운영권이 다른 회사에 넘어갈 경우 상표권은 롯데에 있기 때문에 명칭이 변경되게 된다.

 

테마파크를 이미 운영중인 회사에서 획득할 경우 해당 테마파크의 명칭에 잠실이나 송파구, 서울이라는 지명을 붙이거나, 수식어구를 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만약 매직아일랜드의 운영권이 다른 회사에 넘어갈 경우 롯데월드와 구분되는 고객 확보를 위해 매직아일랜드 남쪽으로도 석촌호수를 건널 수 있는 보행교 건설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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