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 '임은정' 초임검사 시절 미혼이던 '윤춘장'과 소개팅 할뻔!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11/17 [14:54]

홍반장 '임은정' 초임검사 시절 미혼이던 '윤춘장'과 소개팅 할뻔!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11/17 [14:54]

검사 출신의 이연주 변호사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울산지검 임은정 부장검사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영화 '홍반장'의 주인공에 빗대면서 검찰개혁 최후의 보루로 치켜세우면서 눈길을 끈다.

 

이 변호사는 이와 함께 임은정 부장검사가 초임검사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 소개팅을 할 뻔한 사연 등을 소개하면서 검찰개혁에 있어 두 사람을 극명하게 비교하기도 했다. 

 

즉 반동의 시대에 쓰러져간 불행의 끝판왕인 칠레의 대통령 ‘아옌데’의 최후의 모습을 전하면서 “우리가 기껏 검찰의 반동에 지금 절망한다면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그리고 우리에게는 홍반장이 있잖아”라고 표현하면서 긴 여운을 남긴 것.

 

 

 칠레의 대통령 ‘아옌데’

 

 

◆이연주 “지금 이곳에는 반동의 바람이 불고 있어”

 

이연주 변호사는 이날 글에서 먼저 임은정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먼저 “임은정 검사가 말이야, 윤길중 사건에서 무죄의견 진술로 검찰에서 앞날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밤에 피는 화려한 장미였어. 지금은 검찰에선 개나 소나 밟고 지나가는 질경이가 되어버렸지만”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로 “언변이 좋은 데다 재치가 있고 눈치도 빨라서 검사 영감들로부터 예쁨을 엄청 받았다니까. 저녁이 되면 술자리에 많이 불려 다녔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을 ‘윤춘장’이라고 표현하면서 초임검사 시절에 당시 미혼이던 두 사람이 이어질 뻔 한 사연을 소개했다.

 

즉 “당시 인천검찰청의 어느 수석검사가 또 임은정을 엄청 총애했는데, ‘너 소개팅 안 할래’라고 한 거지. 그러나 곧 마음을 돌려서 ‘아니 윤총장(당시 별명)이 보기보다 눈이 높지’ 이러는 바람에 파토 났어”라면서 “하느님이 2019년 검찰개혁 문제로 한 가정이 쪼개지는 것을 막을려고 연이 이어지는 걸 막으셨던 것 아닐까 해. 인연이 이어졌다면 적어도 검찰의 역사가 달리 쓰여졌을거야”라고 비틀어 말했다.

 

계속해서 자신이 이 글을 쓰는 진짜 목적에 대해 “임은정이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홍반장’이 되었는가를 김홍영 검사 사건을 통해서 드러내기 위해서야”라면서 “김홍영 검사가 자살한 후, 법무부는 2016년 6월 11일 김대현 부장검사를 고검 검사로 발령 내. 그러면서 ‘문책성이 아닌 본인 희망에 따른 인사’라고 친절하게 쉴드를 쳐주지”라고 폭로했다.

 

이연주 변호사는 이어 “그 부모는 5월 30일 서울 남부지검에, 6월 1일에는 대검찰청과 청와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 아랑곳할 검찰이 아니잖아”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대검 감찰은 서울 남부지검으로 하여금 자체조사하게 하는데, 이건 뻔하지. 김대현 부장검사에 대한 지휘감독책임을 추궁당할 김진모 검사장과 조상철 차장검사가 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할 리가 없잖아”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한편 김진모 검사장은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시절 부원이던 검사의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 징계가 반복되면 인사에 불리한데다가, 검사장이 되면 구르는 낙엽에도 조심하는데, ‘날 잡아 잡슈’하고는 이 사건의 진실을 그대로 드러낼 가능성이 전혀 없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진모 검사장과 조상철 차장검사는 김대현의 언행에 대하여 진술서를 쓴 검사들을 1:1로 불러다가 타이르지. ‘이 새끼, 저 새끼가 무슨 욕이냐. 언론이 과장해서 떠드는데 부화뇌동하지 말라’고 하며. 그 때 누군가가 임은정 검사에게 ‘도와줘요’라고 외치는 거야. 그래서 우리 독고다이 임은정은 김진모와 조상철에게 사건은폐를 당장 멈추라고, 대검 감찰에 있던 조기룡에게 남부지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리면서 대검이 직접 조사할 것을 요청한 것이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결국 대검은 7월 1일에 감찰에 착수해서 같은 달 27일 김대현에 대해 17가지의 비위행위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해. 6월 11일과 7월 1일 사이에 무슨 일이 더 있었을까. 김홍영 검사의 부모가 언론을 통해 진상규명을 호소하면서 6월 27일 언론에 제법 크게 다뤄지고, 사법연수원 41기 동기들도 김검사를 위해 나서자 어쩔 수 없게 된 거지”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수사 검사들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즉 “검사들, 임은정 검사가 왜 온갖 일에 얼굴을 들이미느냐고 비난하지 말고, 왜 검사들은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에게 부당한 일을 직접 항의하지 못하는지, 사건을 덮고 뭉개려고 서울남부검찰청에 조사를 맡긴 게 뻔히 보이는데 왜 그 때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지 그걸 먼저 반성해”라면서 “그 부모가 슬픔도 추스르지 못한 채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우리 아들의 죽음을 밝혀주세요라고 사정하고 다니는 게 가엾지도 않든?”이라고 검사들의 행태에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

 

이 변호사는 이 같이 김홍영 검사 자살 사건을 유야무야로 덮은 검찰을 내부 문제를 비판한 후 칠레의 대통령 아옌데의 최후를 전하면서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아옌데는 쿠데타군이 쳐들어오는 최후의 순간에 대통령 경호대를 내보내. 그리고 피델 카스트로가 선물한 소총을 들고 최후까지 저항하다 살해당하지. 그의 마지막 연설의 일부야”라면서 소개했다.

 

“지금이 분명 여러분께 연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겁니다. 이 역사적 갈림길에서 저는 시민들의 충심에 제 생명으로 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수천, 수만 시민들의 소중한 양심에 심어 놓은 씨앗들은 일격에 베어 쓰러뜨릴 수 있는 게 아님을 확신합니다. 저들은 힘을 가졌습니다. 저들은 우릴 노예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범죄 행위로도, 무력으로도 사회의 진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것입니다.”

 

이연주 변호사는 이 같이 아옌데의 최후를 전하면서 “반동세력에 살해당할 위기에서도 역사의 진보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지. 그런데 우리가 기껏 검찰의 반동에 지금 절망한다면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야”라면서 “그리고 우리에게는 홍반장이 있잖아”라면서 검찰개혁의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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