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현의 山이야기] 월악산 영봉산행-오늘 산행은 번개 산행

전철현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9/11/28 [01:07]

[전철현의 山이야기] 월악산 영봉산행-오늘 산행은 번개 산행

전철현 칼럼니스트 | 입력 : 2019/11/28 [01:07]

 

[신문고뉴스] 전철현 칼럼니스트 = 월악산 영봉에 갔다 온 기억이 20여 년 전쯤으로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오늘은 월악산 번개 상행을 했다. 다행히 충북에 있는 산은 거주하는 곳에서 접근이 용이한 편이라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아침 허기를 달래고 월악산 신록사 코스를 향했다.

 

이번 산행은 산행을 하면서 충주호와 월악산의 조화로운 풍광을 감상하기보다는 앞서 언급했듯 그간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다분히 분풀이(?)적 성격의 산행이라 빠르게 다녀왔다.

 

▲ 월악산 정상을 향하여  © 전철현


더구나 복잡거리는 주말과 달리 평일 산행이었던 터라 산객도 많지 않아 한적했다. 이날 월악산에서 산행을 하며 만났던 산객 중 기억에 남는 산객은 거제도 멀리서 주유천하 삼아 우리나라 명산들을 오르며 노년을 보내는 노년부부 한 쌍 뿐이었다.

 

늦가을 날씨임에도 춥지도 덥지도 칼바람도 불지 않는 월악산 영봉에서 멀리 충주호의 풍광과 주변 크고, 작은 산들의 호위를 받는 월악산 영봉은 충북을 지배하는 지역 군주의 모습이었다. 짧은 시간 영봉(정상)에서 월악산의 정기를 받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모든 산, 낮고 높음에 상관없이 해당하는 말이지만 어떤 산이든 오를 때보다 정상에서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이 말은 산객들에겐 진리다. 그래서 정치인도 고관도 돈 많은 경제인도 자신이 오르고 있을 때보다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산객들 진리를 음미했으면 좋겠다.

 

초보산행들은 체력 안배를 하지 못해서 하산 길에 사고가 종종 나기도 하지만 산을 제법 다닌 사람들조차 낙엽에 수북하게 떨어져 있는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오다 보면, 겨울에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하산할 때처럼, 바위든 흙이든 낙엽에 덮여있고 물기라도 머금은 낙엽을 밟았을 때 미끄러질 수 있다. 하산 시는 안전에 안전을 더해도 지나치지 않다.

 

간만에 산 이름에 ''자가 들어간 산을 오르니 온몸에 세포가 다시 되살아나는 듯 상쾌하다.

 

▲ 월악산 등산 코스 안내문  © 전철현

 

월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네 곳이다.

 

오늘은 최단시간에 월악산 영봉에 오를 수 있는 신록사코스를 택했다. 기회가 되면 겨울에 다른 코스로 월악산 영봉에 오르리라 다짐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 위를 올라탔다.

 

PS: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로 인해 충북에 있는 여러 명산을 오를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서울을 넘어 경기도 북쪽에 있는 산보다 가볍게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어서 종일을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오갈 때 차안에서 도로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없어서 기분 또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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