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매력담은 잼버리 프로그램 발굴 박차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12:20]

전북도, 매력담은 잼버리 프로그램 발굴 박차

김영남 기자 | 입력 : 2019/11/29 [12:20]
전라북도는 29일 잼버리콘텐츠 모니터단 활동보고회를 열어 그간 발굴된 44개의 프로그램을 꼼꼼히 검증하고 향후 개선책을 마련해 전북의 매력을 담은 잼버리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한국스카우트 본부와 전북연맹 프로그램 개발 지도자들과 공조해 도내 관광, 청소년 분야의 전문가들과 민·관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콘텐츠 모니터단을 운영해왔다.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4개 시군의 잼버리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보고회에는 최용범 행정부지사, 서은배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이하 한국연맹), 권혁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장(이하 전북연맹)과 민간 모니터단 23명, 해외 스카우트, 여성가족부와 시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모니터단 참가자들은 각 시군 잼버리 담당자들과 현장을 동행하면서 직접 체험한 시군별 자원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잼버리 과정활동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한옥마을, 근대역사문화, 광한루 등 도시탐방 프로그램은 나침반과 지도를 보면서 보물을 찾아가는 스카우트 전통적 기술을 도입해 ‘도시보물 오리엔티어링’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부안 위도, 무주 태권도원 체험 등은 잼버리 기간내 다른 곳에서 캠핑하는 ‘캠프 속의 캠프’운영 장소로 제안되기도 했으며, 지역간 연계프로그램, 다국어 안내판 설치, 재방문 기획사업, 해설사 배치, 시민 기본회화 학습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아울러, 전북연구원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14개 시군의 문화·관광·체험 자원을 2023 새만금 잼버리의 4대 목표(개척, 첨단과학, 안전, 친환경)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도록 잼버리 영외과정 콘텐츠 개발해야 한다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교수이며 북미세계잼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조슈아 커비는 지난 7월에 열린 북미잼버리의 프로그램 기획원리 등을 설명하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를 전달했다. 
 
총평에 나선 한국연맹 서은배 부총재는 “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교육적이며, 즐겁고 안전한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거 같다”라며 “전라북도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과정활동 프로그램이 2023년에 가동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모니터단 활동을 평가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모니터단들의 철저한 현지점검과 더불어 훌륭한 대안 제시로 잼버리 콘텐츠의 완성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라며 “2023년 새만금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 발굴, 인프라 설비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프로그램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농촌 및 민박자원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검증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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