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사랑상품권 110억원 추가 발행, 지역경제 발전 견인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등 상품권 활성화에 주력

윤진성 | 기사입력 2019/12/07 [10:09]

완도사랑상품권 110억원 추가 발행, 지역경제 발전 견인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등 상품권 활성화에 주력

윤진성 | 입력 : 2019/12/07 [10:09]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완도군은 지난 7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완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30억원을 판매했으며 11월에는 11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개월 간 완도사랑상품권 운영에 따른 지역 내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가맹점과 판매 대행점 확보가 관건이다.

군은 관내 1,834개 업체 중 1,574개 업체를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했으며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모든 은행과 판매 대행점 협약을 체결해 상품권 이용의 편의를 증대했다.

1,574개의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과 소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완도읍에는 850개의 가맹점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전 이용률 분석을 통해 536개 업체에서 실제 상품권의 거래가 이루어졌다이 파악됐다.

11월말까지 판매 금액은 29억 2천 5백만원, 환전 금액은 23억 6천 5백만원이다.

주요 판매 실적으로는 8월과 9월 두 차례 상품권 구매 릴레이 행사를 통해 1억 2천 5백만원, 1억 8천 2백만원을 판매했으며 11월 말까지 7개의 사회단체와 2억 5천만원의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군민들의 구매율이 80% 이상으로 높았으며 사회단체의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전에는 관외 출타 시 이동 중 다른 지역의 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내 주유소에서 상품권으로 주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는 인근 대도시에서 식자재를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관내에서 상품권으로 식자재를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9년에는 상품권의 발행과 판매에 집중했다면, 연말연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정책 발행 등 상품권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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