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일생일대의 위기 텐프로 업소녀 성폭행 의혹 위기 넘길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12/09 [06:58]

'김건모' 일생일대의 위기 텐프로 업소녀 성폭행 의혹 위기 넘길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12/09 [06:58]

 SBS ‘미운우리새끼’ 8일 방송내용 캡처



가수 김건모가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했다. 가수로서 절정기를 지나 방송가에서 뒷방차지이던 그는 SBS ‘미운우리새끼’ 등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그는 여기서 더 나아가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1968년 생으로 51년간을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여기까지 이었다. 사람은 태어난 후 삶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어깨에 짊어질 불행과 행복의 총량은 그 누구에게나 동일하다는 격언을 되새기듯 행복의 무게만큼이나 버거운 불행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바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소위 텐프로 업소 여성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를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는 구체적인 날자는 말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업소에서의 김건모의 행적을 자세히 전했다.

 

해당 방송의 키워드는 #텐프로 #소주 #8명 #구강성교 #성폭행 #베트맨 티셔츠다.

 

즉 이날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에 따르면 김건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최고급 유흥업소에서 메뉴판에 없는 음식을 별도로 시켜 먹는 것은 물론 양주 대신 소주를 시켜서 먹을 정도라면 이 업소를 자주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뿐 아니었다. 사건이 발생한 날 김건모는 오전 1시께 방송에서 곧잘 선보이고 있는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9번방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 8명의 아가씨를 앉힌 상태에서 양주 대신 자신이 즐겨 마시는 소주를 마시던 가운데 룸으로 들어온 피해여성을 보고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뒤 여성들을 다 내보냈다.

 

이후 이 여성을 룸 안에 있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한 뒤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피해자는 이를 거부했지만 김건모는 머리를 잡고 강제로 구강성교를 하게 했고 흥분한 상태에서 이 여성을 소파 쪽으로 데려가 눕힌 뒤 성폭행 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강제로 속옷을 벗겼고 욕설을 계속했다고 했다. 처음 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한 건 성폭행이다. 이 유흥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곳도 아니다.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방이 17개나 있었고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아 오히려 난처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 내용을 살펴보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기정사실이 된다. 그럼에도 김건모와 그의 소속사는 강용석 변호사의 예측과 같이 이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법적 대응을 공언했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7일 인천 공연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다음날인 8일에는 SBS '미운우리새끼'가 정상적으로 방송되면서 외견적으로 정상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김건모는 8일 방송에서 김건모는 '소주병 뚜껑·장미꽃 프러포즈'를 통해 예비신부를 감동시키는 등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듯 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SBS ‘미운우리새끼’ 8일 방송내용 캡처

 

 

하지만 김건모의 건재감 과시는 딱 여기까지다.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차 거칠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그가 7일 강행한 인천 공연에 대한 실망감의 목소리는 그에게 매우 아프다.

 

이날 예정된 150분 공연을 120분 만에 끝마쳤을 뿐 아니라 고음을 처리해 내지 못하면서 마이크를 관객들에게 넘겼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로서의 체면이 구길대로 구긴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확한 판단으로 물러설 때는 물러서면서 상황을 수습해야만 함에도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소속사를 통해 물론 법적대응 운운 하고 있다는 것. 이는 그에게 죄어져 오는 올가미를 그 스스로 더욱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일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A씨가 월요일(9일)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이 같은 예고가 현실이 된다면 김건모에게는 최악의 시간이 시작되는 셈이다.

 

문제는 성폭행 사건의 경우 친고죄 조항이 없어지면서 이후 이 여성과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형사처벌은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 또 가로세로측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중형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김건모가 취해야할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고소장이 접수 되기전 솔직하게 사실을 밝히고 또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한다면 고소장이 접수 되기전 그 여성에게 무릎 꿇고 솔직한 사죄를 구하는 것만이 그가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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