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해외특보’ 주장하던 여성 정체 알고보니....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9/12/17 [19:54]

‘문재인 대통령 해외특보’ 주장하던 여성 정체 알고보니....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9/12/17 [19:54]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 밸류인베스트코리아피해자연합회,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앞(법원 3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람코 석유 코인-로커스체인 사기범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1조 원대 다단계 사기집단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사건에서 파생된 가상화폐 로커스체인 사기사건과 관련 주범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 밸류인베스트코리아피해자연합회,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앞(법원 3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람코 석유 코인-로커스체인 사기범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대형 사기사건들처럼,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사건도 검찰의 불철저한 수사와 처벌로 일관했고, 이후 무책임한 정부 당국의 직무유기에 따른 대책부재가 이어졌다. 그것이 로커스체인 사건의 발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커스체인은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해외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주장하는 ‘가상화폐’”라면서 “이 과정에서 주범 이00 등은 주요 사실을 허위로 공시하여, 많은 투자자, 정확히는 ‘코인 구매자’를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왜 로커스체인 판매가 왜 사기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로커스체인의 가치를 보증하는 해외의 유명한 기관을 허위로 공시했다”면서 “사기범들은 영국의 로이드 보험, 인도의 카나라 뱅크,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등등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늘 그렇듯, 국내외 유명인사가 주요 투자자로 등장한다”면서 “그런데, 더욱 주목되는 것은 국내외 권력자들이 로커스체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기축통화’등의 용도로 채택할 것이라 허위로 공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그렇고, 심지어 부산시도 거론이 된다”면서 “한편, 주범인 이00의 부인 김00이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특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해외에서도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로커스체인의 상장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즉 “마지막으로, 우여곡절 끝에 싱가포르의 비박스(BIBOX)에 로커스체인을 상장했는데, 그 또한 공시가격이 허위”라면서 “실제 공시된 가격 1.64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추산한 피해자는 1천 명이상, 피해액은 500억 원에 이른다”면서 “오늘, 1차로 고소장을 함께 제출한 피해자는 총 45명, 합산된 피해액은 54억 원이다. 차후에도 우리는 계속해 피해자를 조직해 반드시 사기집단을 응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단체들은 이와 함께 이 사건의 숨겨진 더 큰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즉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의 구조”라면서 “드러난 주범인 부부가 운영하는 게임개발 회사가 블룸테크놀로지와 블루사이드이다. 블룸테크놀로지의 수익으로 블루사이드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관계이다. 즉 블룸테크놀로지는 가상화폐인 로커스체인에 대해 피해자로부터 코인 판매대금을 받아서, 블루사이드에 100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술사용료’란 명목으로 지원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사건의 핵심은 다단계 사기집단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경영상 어려움에 빠진 블루사이드에 500억 원을 투자한 것에 있다”면서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2014년 부터 2015년까지 블루사이드에 투자한다고 562억원을 모집하였다. 그중 돈 중 일부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돌려막기의 형식으로 지급하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블루사이드는 밸류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에도 적자가 누적중이었고 밸류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에도 적자는 쌓여만갔다”면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적자 누적액이 1000억원을 넘는다. 밸류가 이런 적자기업에 투자한다고 자금을 모은 것은 불량기업에 투자를 빙자하여 자금을 도피시켰다는 의문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1조원대 다단계사기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사기친 돈의 일부가 블루사이드로 들어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사이드가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누적되자, 블룸테크놀로지에서는 가상화폐로 사기친 돈의 일부가 기술이전료의 명목으로 블루사이드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10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대표 이철이 구속되었지만 검찰은 벨류인베스트코리아가 투자한 피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를 하지 아니하였다”면서 “피투자기업들 중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늘 피해자들이 제출한 로커스체인 사기사건 고소장 앞에 검찰은 먼저 처절한 자기반성부터 해야 한다. 오늘의 사기사건은 검찰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가 저지른 1조 원대의 사기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검찰은 다시는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말고, 로커스 사기사건 수사에 즉각 나서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의 피해확산도 막아야 하고, 나아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 대한 수사도 다시 재개하여 로커스체인 피해금액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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