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귀국 “신당창당, 총선 불출마...보수통합 관심없어”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1/19 [23:40]

안철수 귀국 “신당창당, 총선 불출마...보수통합 관심없어”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1/19 [23:4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4개월의 외유를 마치고 귀국, 정계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앞서 보수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통이나 자유한국당 새보수당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이들과의 보수통합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신은 문재인 정권 국정운영의 폭주를 막기 위하여 진영정치에서 벗어나서 실용적 중도정치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즉 기존 보수통합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 인천공항 귀국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날 안 전 대표는 우선 정치 초년생이었던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앞선 자신의 정치를 실패로 규정, 사과했다. 그러나 다시 안 전 대표는 이 시점에서 제가 다시 정치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리기 위함이라는 말로, 처음 자신이 정치에 뛰어들면서 주장한 '새정치'를 애둘러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전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분명하게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저의 정치재개 목적은)실용적인 중도적인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들로 국회를 채우는 것이다라고 불출마를 확실히 했다. 그리고는 보수통합 추진 기구인 혁신추진통합위원회에 대한 질문에 관심이 없다고 잘랐다.

 

또 귀국 후 일정에 대해 첫 일정으로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를 방문 5.18묘지의 참배를 밝혔는데,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이전의 호남지지세 복원을 기대하는 듯 보였다.

 

따라서 이날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에는 참여하지 않겠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심판하겠다"고 한  말은 민주-한국 양당을 주축으로 한 진보-보수의 대결국면에서 틁정 진영에 참여치 않고 자신이 주도하여 다시 중도 제3세력을 바탕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 안철수 전 대표의 입국 기자회견은 기자와 지지자 수백명이 지켜봤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때문에 이날 안 전 대표의 귀국 기자회견에 대해 호남을 중심으로 한 제3세력 통합을 목표로 창당된 대안신당의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금의환향을 한 것이 아니라 돌아온 탕자라고 평가절하 하는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즉 지난 20대 총선 직전 국민의당을 함께 창당 제3세력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았던 국민의당을 분해시킨 장본인이 다시 제3세력 규합의 구심점이 되려 한다는데 대한 날선 반응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은 20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대형 현수막을 치고 막대풍선을 들고서 환영 분위기를 연출, 그의 추후 행보를 주목하게 했다.

 

이날 공항에는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이 나와 안 전 대표의 귀국을 영접했으며,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임재훈·최도자 의원도 안 전 의원 도착 1시간여 전부터 게이트 옆에서 안 전 의원을 맞기 위해 대기했다.

 

▲ 자신의 짐을 실은 수레를 작접 밀고 입국장을 나오는 안 전 대표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리고 이들은 입국 게이트 문이 열리며 자신의 짐을 실은 수레를 끌고 안 전 대표가 나타나자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과 함께 "안철수"를 연호하며 그를 반겼다. 이에 안 전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지지자들을 둘러본 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했다.

 

특히 기자회견장에서 바닥에 앉아 자신의 회견을 기다리던 기자 수십 명과 일일이 악수를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아마도 그동안 안 전 대표가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적 받아 온 점을 의식한 때문이 아닌가 보였다. 따라서 이런 행동이 추후 안 전 대표의  행보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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