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나경원 비리' 고발 열 번째! 열 번 찍어 넘어갈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13:56]

시민단체, '나경원 비리' 고발 열 번째! 열 번 찍어 넘어갈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1/22 [13:56]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十伐之木’ 십벌지목, 즉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뜻이다.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나경원 의원 자녀를 둘러싼 입시비리에 대해 열 번째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와 함께 지금이라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나경원·최성해 등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함께 제출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의 시민단체들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또 다시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 이들 단체가 지난해 9월 16일 1차 고발에 나선데 이어 이날로 열 번째 고발이다.

 

단체들은 이날 고발장 접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경원 의원이 2013년 11월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던 시절, 판사인 남편의 지인 딸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직원으로 부당 채용한 채용비리 의혹, 나경원 의원 아들 김 모군이 부당한 특혜를 통해 표절한 논문을 IEEE에 제출한 의혹을 오늘 열 번째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한당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해 범국민고발 포함 10번째 고발장을 제출하는 것”이라면서 “전교조와 다른 시민단체의 별도 고발까지 포함하면 최소 12번 넘게 고발된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해 검찰은 몇 번의 고발인 조사 외에는 아무런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성신여대 전 총장까지 나서서 비리를 증언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최근 있었던 서울고법 판결에서도 나경원 딸의 성적비리 문제 지적되었지만, 검찰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지적한 후 “지난해 9월 16일 첫 고발 후 해도 바뀌고 날도 무려 129일이나 되었지만, 검찰은 끝없는 직무유기로 나경원 최성해 등을 비호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나경원 의원뿐만 아니라 검찰의 직무유기 범죄도 반드시 엄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단체들의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면 열 번째 고발장은 나경원 의원이 스페셜위원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던 당시 2013년 11월경 국제업무 분야 공채 최종합격자로 A씨를 선발한 것과 관련 이를 보도한 한겨레신문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 삼고 있다.

 

즉 “A씨는 당초 28명이 지원한 공채 지원자 명단 및 3명의 최종면접 대상자로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A씨는 1차 서류 합격자 발표 후에서야 뒤늦게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7명의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필기시험과 인성평가도 다른 지원자들과 별도로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A씨는 2013년 11월 27일 실시된 영어 구술면접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후일 별도로 구술 영어면접을 치렀다”면서 “그럼에도 A씨는 모든 과정을 정상적인 공개절차에 따라 치른 다른 최종면접 대상자 3명을 제치고 최종 공채선발자로 합격했다. 이 점만 보더라도 A씨에 대한 공채 채용절차에 부정과 비리 혐의가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어 한겨레신문의 보도 내용을 들면서 “A씨의 아버지는 나경원 의원 및 나 의원의 남편과 서울대 법과대학 동문인 판사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나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가 수원지방법원에 처음 부임할 당시 부장판사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점을 이유로 스페셜위원회 내부에서도 A씨의 비정상적인 채용절차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정작 나 의원은 대수롭게 않게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말한 후 “이는 그동안 제기된 나 의원의 아들과 딸 관련 전형비리·입시비리·성적비리 등과 정황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심각한 반사회적 범죄 의혹이며, 나 의원의 부당한 권력행사 및 지인의 자녀인 A씨에 대한 비호가 없이는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없는 비정상적인 채용절차였다라고 보는 것이 누가 보더라도 마땅할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말했다.

 

이날 단체를 대표해 고발인으로 나선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사학국본 김병국 집행위원장은 나 의원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주도한 일부 언론과 단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이 민사소송을 했어도, 형사고소를 한다 해도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 돌탑김종진 20/01/23 [09:57] 수정 | 삭제
  • 저울이 기울면 고장이고 잣대의 길이가 변하면 쓸모없는 것이라 제일 무서운 것은 표창장이 됐군요. 이해가 안 가는 편파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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