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철수에게 가라' 악성문자, 인사하니 선플응답”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13:45]

금태섭 “'철수에게 가라' 악성문자, 인사하니 선플응답”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2/12 [13:45]

 

▲ 이미지 출처 : 금태섭 페이스북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악성문자 대처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에게 가거라라는 악성 문자가 새벽에 날라와서 일찍 일어나시네요라고 인사했더니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인사성 답변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 화면을 공유하면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대화-악플, 비판문자 대처법>이란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격려나 칭찬의 문자 못지않게 비난이나 조롱의 메시지도 많이 받게 된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최근 자신이 처한 상태를 조심스럽게 토로했다.

 

실상 금 의원은 앞서 조국 사태에서 조 전 장관의 내로남불행태를 비판하거나, 공수처 설치법 국회 통과 과정에서는 공수처는 필경 권력자의 수족 노릇을 할 것이란 소신으로 끝까지 설치에 반대하다가 막판 국회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또 최근 검찰의 인사와 관련,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거나 추 장관이 청와대 인사들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검찰 기소건에서는 공소장 공개를 거부한 것을 두고 "공소장은 공개가 원칙"이라며 추 장관을 비판했다.

 

이에 이 같은 금 의원의 자세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친문계 네티즌들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았으며, 이들은 또 나아가 당 지도부에 금태섭의 제명 출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급기야 정봉주 전 의원은 금태섭을 저격하겠다면서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신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이 미투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면서 부적합판정을 하겠다고 나서자 정 전 의원은 3의길을 말하며 무수속 출마까지도 가능함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 의원은 당의 공관위 면접에 나서면서 자신이 공수처를 반대한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말하는 등 현재도 민주당 주류와는 껄끄러운 관계인 것이 분명하다.

 

▲ 금태섭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금 의원에게는 악성 문자가 쇄도한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에서 오늘 금 의원 본인이 직접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리고 금 의원은 이에 대해 유권자의 목소리는 다 겸손하게 들어야할 소중한 말씀이지만 격한 소리가 오고가면 진짜 얘기를 나누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런 다음 나의 경우에는 가끔씩 매우 정중하게 일상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해본다면서 “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러면 거의 모든 경우에 어조가 부드러워지고 서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한 뒤 그 사례를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는 짐작이지만, 아마도 그런 답변을 받으면 상대방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가족도 있고, 출퇴근도 하고, 밤에는 잠도 자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지시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오늘 새벽 420분에 모르는 분으로부터 문자가 와서 깼는데 핸펀을 보니 비판하는 내용이다. 잠깐 생각하다가 "일찍 일어나시네요."라고 답을 해봤다. 조금 후에 존댓말로 "최선을 다해야죠"라는 답이 왔다. "^.^" 이런 이모티콘도 함께라고 적었다.

 

이어 일단 이런 상태가 되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대화가 가능해진다면서 정치인끼리의 공방도 마찬가지다. 막말이나 거친 언사를 쓴다고 해서 뜻이 관찰되거나 이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