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수업일수 감축...방학일수 조정으로 확보”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19 [22:30]

이재정 교육감 “수업일수 감축...방학일수 조정으로 확보”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0/02/19 [22:30]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3월 2일 개학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정 교육감의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일정에 대해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교육부, 교육지원청,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법과 의심증상에 따른 대처법을 각 학교와 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메르스(MERS) 사태에 대응했던 경험과 매뉴얼이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면서 “우리가 위기대응을 학생중심으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적극 대처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이 커졌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경기도교육청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긴급히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승인을 받아 각종 행사와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월 18일 기준으로 공사립유치원 총 2,196개 가운데, 학사일정을 종료한 유치원은 1,820개다. 또, 초·중·고 2,397교 가운데 40개 학교는 2019학년도 수업일수를 지역과 학교여건에 따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수업일수 감축으로 발생하는 학습 결손은 각 학교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 따라 교과 학습 자료, 연관도서 목록, 온라인 학습 등을 제시해 가정학습으로 성취기준을 달성하도록 하고 담당교사가 온라인, 유선 등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확산·지속 되면 2020학년도 3월 2일 개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각 학교 2020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 재량휴업일 최소화, 방학일수 조정으로 수업일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안전하고 건강한 3월 개학을 대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63억과 자체 예비비 20억으로 일반 교실에 상설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겠다”면서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를 프로젝트학습 주제로 진행해 학생들 스스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학생회 중심으로 건강 생활 규칙을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교육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책을 말한 후 만 18세 대상 참정권교육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꽃피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이와 관련 “2020년 4월 15일, 만 18세가 되는 경기도 3만 5천여 명 전국 14만 3천여 명의 청년들은 첫 투표를 한다”면서 “국민이 청년들에게 선거를 통해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권리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사회의 관심이 높은 참정권교육은 초중고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제 상황에서 판단력을 기르도록 논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투표 과정의 기능적 측면이나 선거 결과에 머무르기보다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자신의 선택이 만들어가는 변화,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월 16일부터 2주간을 ‘참정권교육 주간’으로 정하여, 학생유권자들이 선거의 의미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찾아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중에 참정권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권 확대로 인해 달라지는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에 얽매어 선거가 걱정이나 무관심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생활인권규정에 정당가입 제한 관련 규정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각 학교에 이번 주 중으로 규정 개정을 안내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생회 선거규칙을 공직선거법과 연동해 바꿔 보면서 학교활동 속에서 선거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향도 제시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에는 서울,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한다”면서 “이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교 교육활동 속에서 참정권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쌓아갈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이와 함께 다양한 미래학교 구상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6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수원 권선지구에 (가칭) 곡반3초·중학교 설립을 승인했다”면서 “곡반3초·중학교는 유·초·중 연계교육이 가능한 통합운영학교로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학교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다른 두 학교급이 공간만 함께 쓰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교급 간 교육 효과를 창출하고 학교시설복합화로 학생의 학습 기회를 높이며, 지역 주민 모두의 평생학습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유·초·중 연계 외에도 중·고 연계 통합운영이 가능한 학교도 구상해 부천 옥길지구와 의왕 내손동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에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심의를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중·고 연계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교육과정 연계뿐만 아니라, 학점제, 교과 융합, IT기술 활용 수업 등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교원 인사 정책의 전환점과 학교 공간의 혁명적 변화도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런 유형의 미래학교 모델은 지역 상황과 여건에 따라 경기도 각 시군에 1개교씩 설립하도록 준비를 지속하고 필요한 법과 제도는 21대 국회를 통해 적극 반영해 가겠다”면서 “그 밖에도 미래학교로 상상할 수 있는 유형은 몽실학교와 경기꿈의학교, 그리고 미래 전문 예술가를 키우는 예술 공간으로서 2019년 5월 용인에 개관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특화된 미래예술 창작활동을 보장하고자 경기 동서남북 권역별로 안정적 공간을 마련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또, 체육특기자들이 유연한 교육과정 속에서 스포츠 분야에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안학교 형태의 체육학교를 구상해 그 설립 방향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논의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구현해 갈 다양한 미래학교의 모습은 정해진 학교 형식, 틀이 아니다”면서 “지역 특성과 상황, 학생 요구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학교들의 한 모습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대, 다양한 미래학교의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제시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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