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극도의 긴장감 갖고 대응”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6:17]

송하진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극도의 긴장감 갖고 대응”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0/02/21 [16:17]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나오면서 사실상 전국이 지역감염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송하진 전북지사가 21일 도내 시장 군수들에게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하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자’ 당부했다.

 

전라북도는 21일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도내 시장·군수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어제 우리 도에서 2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를 여행한 사람이 17시 40분에 113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됐으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며, “현재 상황이 매우 긴박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기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대구, 경북의 사례처럼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장 군수께서는 매뉴얼 이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현재 중앙과 도의 현장대응팀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고, 출입지역에 대해서 해당 시군이 소독을 실시 중이며, 환자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는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지난 1월 31일 도내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철저한 방역과 지원활동으로 지역 내 확산을 막은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나가겠으니, 도민들께서도 도와 정부의 대응을 믿고 위생수칙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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