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중 전광훈 목사 측 범투본 “일요일 광화문 집회 열겠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00:13]

구속 중 전광훈 목사 측 범투본 “일요일 광화문 집회 열겠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2/26 [00:13]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의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구속에 집행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24일 밤 결국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그러나 전 목사 측은 구속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단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이끌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광화문 집회를 이번 주에도 강행 하겠다는 방침이 나왔다.

 

▲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한 전광훈 목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사랑채 앞과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전 목사는 지난 1월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기독자유당은 물론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의지지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었었다.

 

이 고발에 따라 수사한 경찰은 전 목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경찰의 이 신청을 받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이 영장의 발부를 두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거친 끝에 전 목사에게 청구된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나 그에 앞서 경찰 조사에서도 자신은 자신은 정치평론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전 목사의 영장을 심사한 영장전담 판사는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으로 선거권이 없는 전 목사가 대규모 청중에게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소명된다면서 사안이 중하고 엄중한 처벌이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다는 설명과 함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수감된 다음 날 바로 전 목사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변호인은 경찰이 전 목사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나 우파의 단결을 요구한 발언이 선거법상 금지된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구속적부심을 통해 구속 결정이 과연 정당한지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 목사는 자신의 면회를 온 면회 온 측근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3·1절 집회를 열지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면서도, 이번 주 일요일 연합예배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범투본 관계자는 이날 전 목사의 면회가 끝난 뒤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 예배를 광화문에서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확인했다.

 

전 목사 또한 이날 유튜브 계정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토요일 광화문 집회는 우한 폐렴(코로나19)으로 인하여 전문가들과 상의 중이므로 차후에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야외(예배)에선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 연합예배는 강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 목사가 없는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범투본의 3.1절 집회가 야외연합예배라는 이름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전 목사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며, 서울시는 3.1절 야외 집회도 허가하지 않겠다면서, 집회가 개최될 시 법대로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현재 서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다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비상이 걸려 있다.

 

즉 이 부목사와 함께 예배한 교역자 30여 명과 2,000여 명의 교인들은 물론 교회 전체가 예배를 취소하겠다고 밝힐 정도이므로 야외라고 하지만 대규모 집회를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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