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만명 감염되면 삼천명 죽는 '감기' 공포심 조장이 문제

배용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3/07 [09:17]

오백만명 감염되면 삼천명 죽는 '감기' 공포심 조장이 문제

배용석 기자 | 입력 : 2020/03/07 [09:1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대부분의 단체 활동이나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심지어 국회까지 문을 닫고 법원에 휴정 권고가 내려졌다.

 

대통령이 직접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입법, 사법, 교육 등 핵심 기관들까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됐다. 전시 상황에 처한 것과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천지와 청도대남병원 등 몇 곳에서의 집단 발병으로 확진자 숫자가 급증해서인지 밖으로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한국인 여행자들이 입국 제한 등 부당하고 국제적 관례에도 맞지 않는 무례한 격리 조치를 당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우울과 슬픔 또는 분노 등의 복잡한 심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루빨리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모든 국민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 소망은 어떻게 하면 이뤄질 수 있을까?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기 위한 수많은 조치들이나 다양한 주장들 중에서 어떤 것이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어 다시 평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반면에 어떤 것들이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인지,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과잉 대응이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류 역사를 보면 뭐든 과유불급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은 전력을 다해 막아야 하지만, 모든 상황을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훼손해야만 가능한 것일까? 좀 더 효과적인 대응책은 없는 것일까?

 

▲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문고뉴스

 

 

◆검사를 잘해서 환자가 많다?

 

현재 우리나라의 확진자수가 쏟아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우리는 검사비가 16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미국은 400만 원으로 비싸 진단검사 자체를 하지 못하므로 발생환자수가 적다는 지적이 있다.

 

즉 숨어 있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검사하고 치료하는 우리가 더 훌륭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미국도 그렇지만 "일본은 검사를 안 해서 그렇지 환자가 최소 1만 명은 넘을 거라는 추측과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아예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자!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결과는 어차피 이유 여하를 불문한 팩트이다. 따라서 ‘신천지가 어쩌고...’를 인정해도 그걸 못 막은 정부는 어떻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장 현명한 정책을 찾아 시행하는 게 옳다.

 

중증환자 치료 위주의 정책 전환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 전국의 병상 수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대기 중이던 환자가 죽어가는 판에 다른 방법은 없다.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증인데 중증이 아닌 경우 면역력을 키워서 극복하는 게 필요하다. 지금은 초기보다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약 0.5~0.7%로 그리 높지 않기에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만일 코로나19가 감기 바이러스라면 확진자의 수는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사망자도 감기의 기준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진단검사 한 건수가 16만4740건이 넘었는데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15만 8456명이며, 그중 13만 662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 1832명이다.

 

확진자 6284명, 사망자 42명. 치사율은 사망자/확진자 그래서 42/6284는 0.67% 이지만 전체 비율을 보면 확진자 6,284명 가운데 음성판정 136,624명. 확진비율 4.4% (6284/142908) 사망비율은 0.029%(42/142908)에 불과하다.

 

따라서 코로나19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할 필요는 없다. 경증인 확진자들의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면역력을 높여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15%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다. 5%의 중증환자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음압병동에서 집중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 분류하고 경증인 분들부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할 것이다. 확진자가 아닌 분들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공포심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나 유튜버들에 대해 시민들의 자각이 필요하고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 물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기본위생을 실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기본 수칙이다.

 

 

 

 

 

 

배용석(50)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푸드디엠 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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