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조주빈 "노예계약서 읽던 니모습 등등해서..."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3/24 [09:37]

'n번방' 조주빈 "노예계약서 읽던 니모습 등등해서..."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0/03/24 [09:37]

▲ 주범 조주빈이 피해 여학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신문고뉴스

 

 

텔레그램 'n번방'을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착취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크다. 또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룬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24일 긴급 성명을 내고 ‘미성년자를 포함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영상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돈을 받고 퍼뜨린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범죄와 관련된 피의자 및 관계자, 가입자 전원에 대한 신상 공개 및 강력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미 SBS서울방송은 3월 23일 8시뉴스를 통해 소위 ‘박사방' 운영자인 25세 조주빈의 얼굴을 공개한 상태. 텔레그램‘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글의 동의자가 150만명을 넘고 관련 청원을 다 합치면 440여만명이 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이영일 공동대표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인권위원)는 “텔레그램 범죄가 단순한 성인물 유통의 수준을 넘어 청소년과 여성의 인간성을 파괴하고 극도의 공포와 인권을 악랄하게 유린한 극악한 범죄”라며 특히 “청소년에 대한 성착취는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서용완 공동대표 (건양사이버대 교수)도 “언론을 통해 공개된 텔레그램속 현장은 차마 형언할 수 없는 악마들의 공개 성착취 현장으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처절한 행위의 공포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텔레그램 범죄를 우리 사회를 파괴하고 인권과 인간성을 유린하는 중대한 범죄라 규정하고 박사방과 n번방의 피의자는 물론, 관계자,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할 것과 가장 무거운 처벌로 단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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