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보다 무서운 '인포데믹', 소상공인들의 피해만 눈덩이

배용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13:09]

코로나19 보다 무서운 '인포데믹', 소상공인들의 피해만 눈덩이

배용석 기자 | 입력 : 2020/04/09 [13:09]

▲ 안산 시민장 5일장 시장 폐렴     ©신문고뉴스

 

 

코로나19에 인해 거리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휴업과 폐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1월 20일에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79일이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은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중·고교가 9일 중3·고3부터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중3·고3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각자 집에서 원격수업으로 선생님과 만났다. 원래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학이 미뤄진 지 38일 만이다.

 

중3·고3에 이어서 4월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초 1∼3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한다.

 

2월 28일 정점을 찍고 현재까지 1일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2월 28일에 확진자가 813명이 나왔고 3월 9일에 확진자가 131명 나왔고 4월 5일 확진자가 47명(해외유입 16명, 국내 31명) 나왔는데도 공포심을 조장하는 뉴스들은 맹위를 떨친다.

 

우리나라는 2월말에 비해 많이 진정세로 돌아섰는데도 공포심은 그대로인 듯 하다. 이란, 이태리, 스페인,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뉴스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도 아니고 유럽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만 생각하면 5일 31명, 6일 30명, 7일 29명, 8일 16명으로 거의 마무리단계이다. 8일 코로나19 완치자 197명 늘어 총 6천 973명으로 완치율 66.90% 이다. 공식적인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도 치료가 잘 되고 있고 확진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기다려야할 때이지만 공포심을 조장하는 뉴스나 영상들이 여전히 공포스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나름 전문가로 자칭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페북 등 SNS에 올린 공포심을 조장하는 글들을 파악해보았다.


문제는 공포심을 조장하는 글들이 많을수록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공포심을 조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인포데믹(infomedic, 정보감염증) 현상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의 합성어다.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급속하게 번져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기 어려운 상황을 뜻한다. 

 

가짜뉴스는 심각한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뿐더러 지역사회와 국가, 국제사회에 혼란을 야기한다. 팩트가 루머를 앞서 널리 전파되려면 집단지성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돌림병이 창궐할 때마다 가짜뉴스에 대한 폐해는 진작부터 있었다고 한다.

 

인포데믹이란 용어는 미국 전략분석기관 인텔리브리지(Intellibridge)의 창립자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2003년 5월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정보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다.

 

그 당시 사스(SARS)에 대한 그릇된 정보를 지적하여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서 정보전염병(infodemic)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포데믹은 과거처럼 단순히 소문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매체는 물론 전화나 메시지 등 다중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된다.

 

그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잘못을 바로잡기는 매우 어려워 경제위기나 금융시장의 혼란을 키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국가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지만, 정보전염병은 지구 반대쪽까지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사회·경제적인 파국을 가져올 수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1947년에 나온 알베르 카뮈의 소설책 '페스트'에 그대로 그려져 있다. 현실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대중의 힘 그리고 과학에 대한 신뢰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이겨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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