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비교하여 독감과 감기가 재조명을 받는 이유?

배용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4/10 [14:13]

코로나19와 비교하여 독감과 감기가 재조명을 받는 이유?

배용석 기자 | 입력 : 2020/04/10 [14:13]
코로나19를 계기로  2013년도에 개봉했던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감기'는 스토리의 진행이 좀 과장된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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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영화를 통한 상상력은 실제 상황을 생각하게 할만큼 뛰어났다.
 
영화 “감기”는 치명적 바이러스의 확산에서 올 수 있는 공포를 중심으로 인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영화의 제목은 <감기>이지만 영어로는 <The Flu>라고 했는데, 영화 내용은 감기(感氣)가 아니라 조류독감이다. 흔히 독감과 감기를 같은 질환으로 착각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알고보면 큰 차이가 있다.
 
감기는 感氣, common cold 라고 하고 독감은 毒感, influenza 또는 flu 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겨울철 4달동안  독감이나 감기로 사망하시는 분들이 3천명이 넘는다. 
 
이번 코로나19로 2달 20일동안 우리나라에서 208명이 사망했는데 독감이나 감기로 2달동안 1500명이상 사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독감이나 감기가 무섭긴 무섭다.
 
2017~18시즌에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6만명이상 사망했다고  한다.
 
미국의 인구가 3억 3천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6배가 넘는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이나 감기로 인해 3천명이상 사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국에서 겨울철 독감이나 감기로 6배인 1만 8천명이상 사망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인구는 14억 3932만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8배로 겨울철 독감이나 감기로 8만 4천명이상 사망자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4월 9일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로 3342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고 코로나19 는 제5의 감기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감기가 무서운 진짜 이유를 생각해보자!
 
감기가 무서운 이유?
 
첫째, 감기 바이러스에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둘째,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잘 일어난다
셋째, 무증상감염이 된다.
넷째, 기침과 발열증상이 있다
다섯째, 전파력이 강하다.
 
여섯째, 공기중 감염이 가능하다
일곱째, 방치하면 폐가 망가질 수 있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홉째, 여름에도 감기가 걸린다.
열째, 금년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감기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라고 한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표면 항원인 hemagglutinin(H)과 neuraminidase(N)의 유전자 변이를 통하여 매년 유행을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에는 백신과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가 있지만 감기에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호흡기질환이다.
감기는 왜 백신이 없는 것일까?
첫째,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가지 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탓이다. 
둘째,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RNA 계열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어렵다
감기를 예방하는 백신이 설령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변이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개발된 백신이 의미가 없어진다.
셋째, 백신이 개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유행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해지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거기다 변이가 지속되면서 기존 백신이 무용지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상업성이 낮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백신 개발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넷째, 확산 시기가 지나면 임상시험 등을 위한 환자 모집이 어렵고,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2002~2003년 발발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에도 백신 개발에 착수한 제약사들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개발을 중도 포기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류가 적고 한 가지 백신과 치료제로 수천만명이상 사용하기에 제약회사가 선호를 한다.
감기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백개의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없고 만들어도 변이가 되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어서 상업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수백개의 백신을 맞는다는 것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중증도의 차이를 얘기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사망자는 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에서 발생하는데 그에 비해 감기는 사망자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감기는 가볍게 생각해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독감은 치명적일수도 있기에 독감 백신이나 치료제가 잘 팔린다.
앞으로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도 계속 진화할 것이고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어도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기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우리몸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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