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HMB의 주식매매계약, 불법 LBO 단정은 허위보도”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4/17 [15:49]

“BTHMB의 주식매매계약, 불법 LBO 단정은 허위보도”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0/04/17 [15:49]

'빗썸' 코인으로 알려진 'BXA 토큰'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BK메디컬그룹 김병건 회장측이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매체에서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전부 부인하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해당 매체는 16일 ‘김병건·이정훈 코인 팔아 빗썸 인수 사전공모 혐의 입증 소장 단독입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장에서 다투고 있는 김병건 회장 측의 주장을 전하면서 “서로의 과욕에 눈이 먼 두 사람은 애초부터 잘못된 단추를 채워 빗썸거래소 LBO M&A를 약속했고 지금은 결국 서로 네 탓 공방만 하며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됐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LBO 기법은 사들이려는 기업의 자산을 활용해 미리 자금을 융통하고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M&A기법”이라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기업사냥꾼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 대부분 형사적 배임의 이슈가 발생해 중형의 법적 처벌을 받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BTHMB가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김병건 회장측은 이 매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LBO M&A’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즉 “LBO란 일의적인 법적 개념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기업인수를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에 관하여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그 상당 부분을 ‘피인수기업’의 자산으로 변제하기로 하면서 ‘차입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하는 방식의 기업인수 기법을 일괄하여 부르는 경영학상의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 현실에서 LBO의 구체적인 태양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일률적으로 차입매수 방식에 의해 기업인수를 주도한 관련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배임죄의 성립여부는 차입매수가 이루어지는 과정의 행위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판단되어야 한다”면서 대법원 판례를 들어 반박했다.

 

김 회장 측은 “그러나 기사에 언급된 민사소송에서의 주식매매계약은 ‘BTHMB’가  BHC 및 DAA의 주주들로부터 개인소유의 BHC 주식 또는 DAA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라면서 “BTHMB는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즉 암호화폐 BXA코인을 배정·판매하였고 그 코인매도 대금을 받은 BTHMB는 주식소유자들에게 주식매수대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기업인수를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하는 소위 LBO 방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오히려 이 사건에서 김병건은 자신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BTHMB에 증자대금을 납입하는 등 개인자금으로 대부분의 주식인수자금을 마련하였으며, 소위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기업인수를 하는 LBO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 측은 이 같이 반박한 후 “따라서 BTHMB의 주식매매계약을 불법 LBO로 단정 짓는 것은 LBO의 개념을 왜곡하여 정상적인 주식매매계약을 불법적인 배임행위로 허위 보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병건’이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진은 ‘왜곡보도’

 

앞서 김병건 회장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률 이지호 변호사는 지난 4일 “BK메디컬그룹 김병건 회장은 2018년 10월  싱가포르 소재 bthmb holdings의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주)빗썸코리아의 주식 75%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인수인 김병건이 무자본 인수합병(M&A)를 추진하였다는 왜곡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병건은 1차, 2차 계약금 등과 관련하여, 김병건의 개인자금으로 한화 약 1,000억 원 이상을 지급하였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또한 위 1,000억 원 지급외에도, 잔금 지급 기한의 연장을 위하여 BTHMB가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할 잔금에 대하여 미화 5,000만 달러의 연대보증을 하는 등, 인수성공을 위해 개인의 자산과 신용을 제공하였다”면서 김병건 회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한바 있다.

 

김 회장 측은 이와 함께 지난 12일 이 매체가 ‘김병건·이정훈…네 탓 공방에 BXA 코인 개미들만 피멍’이라는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이 코인발행약정서에 공모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하자 이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한바 있다.

 

즉 “2020년 4월 12일자 기사에서는 마치 ‘빗썸거래소의 주식매매계약 대금’을 코인 발행 모집대금으로만 마련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BTHMB에서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지급되어야 하는 대금은 코인 발행 모집대금 뿐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BTHMB가 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하여 모집되는 자금 및 ▲BTHMB가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하여 모집되는 자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면서 “따라서 2020년 4월 12일자 기사는 마치 김병건이 코인 발행을 통해서만 주식매매대금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BXA코인은 정상 유통되고 있는 코인으로, 김병건이 그 코인의 전전유통을 막을 수도 관여할 수도 없다”면서 “BXA코인 구매자 투자자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책임하에 구매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XA코인의 유일한 공식 판매처는 Oran. G. Block이었으며, 그 외 중간 판매자의 행위에 김병건은 관여하지도 않았고 할 수도 없었다”면서 “따라서 김병건이 마치 BXA코인을 다단계 판매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병건은 위 내용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신중한 보도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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