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새로운 표준이 되자”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02:47]

박원순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새로운 표준이 되자”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4/29 [02:47]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표준이 되자고 역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월) 14시 페럼타워 3층에서 열린 ‘제1회 WEA 컨퍼런스 : 팬데믹과 동아시아’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표준’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1회 WEA 컨퍼런스: 팬데믹과 동아시아는 전 세계를 패닉에 몰아넣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과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정치, 사회, 경제에 일어날 지각변동을 논의하는 자리다. ㈜메디치미디어와 서울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前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 출신 박기수 교수(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 정재호 교수(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홍성국 대표(혜안 리서치), 박원순 서울시장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을 대한민국의 축적된 역량과 ‘혁신과 연대’에서 찾고, 서울시가 시도한 혁신, 정부와의 연대, 시민과의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 현재 세계 도시들에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제적 연대를 확장해 코로나19 진정 이후엔 전 세계 도시들의 감염병 대응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문명 대전환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강조하고, 위기를 기회삼아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다양한 생각을 발표했다.

 

◆다음은 박원순 시장의 주제 발표문 전문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서울시 제공) 

 

 

 

#1. 세계가 서울 시장에게 묻다.

 

2020년 3월 27일,
전세계 시장들의 회의체인 C40가 주최한 국제 화상회의에서
대한민국 서울의 코로나 19 대응을 설명했습니다.

뉴욕, 파리, 런던, 베를린 등 세계의 선진 도시들이
대한민국 서울의 방역을 지침으로 여기고,
우리의 방역 시스템을 배우려고 기를 쓰는 모습을 보고 참 놀랍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입니다.
서울 시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2. 코로나 위기대응,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입니다.

 

우리는 같은 날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미국 지도자들의 안이한 대처와 달랐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이동제한이 실시되기 전날 밤 모두 모여 파티를 열자던 프랑스 젊은이들과 달랐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사재기로 몸살을 앓았지만, 한국은 달랐습니다.

서구 선진국이 우리가 동경해왔던 것만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반면 우리 시민들은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등
정부가 내놓은 지침들을 질서있고 평화롭게 잘 지켜주셨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들을 경이롭게 취재했고,
세계인이 지켜야 할 표준 방역으로 칭찬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이었던 다니엘 튜더는 최근
‘서양 우월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컬럼을 통해,

“2020년 세상은 더 두려운 곳이 되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는 의도치 않게 우리에게 좀 더 평등한 동서양의 관계를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국민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순간입니다


#3. 코로나 19 대응으로 본 대한민국의 축적된 역량

 

이것이 우연의 소산일까요?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지난 시절 고난을 이겨온 축적의 산물입니다.
가난을 이겨내고 산업화를 이룩했습니다.
독재를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오랜기간에 걸쳐 축적되어온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효율적 의료시스템은
코로나 19를 막아내는 대한민국의 강점으로 부각됐습니다.

한국은 국가가 보험을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을 실시하고 있고, 미국은 개인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민간보험회사와 계약을 맺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국민건강보험으로 신속한 진단을 통해 누구나 공평한 치료를 받았지만 미국은 상상을 초월하는 진료비 때문에 진료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을 통해 위기 앞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배우고 익혔습니다.
여기에 성숙한 시민의식은 어떤 위기가 닥쳐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는
영국 런던 타임즈의 비아냥은 이제 허언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최고의 민주주의, 최고의 산업국가를 이룩했습니다.

비단 방역시스템 뿐만이 아닙니다.
사회·경제분야 곳곳에서 전 세계가 우리를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CNN은 서울의 지하철을 ‘세계 10대 기적’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 지하철을 일주일 경험한 한 미국 기자 케이트 테일러는
가격, 청결도, 편리함, 정확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뉴욕 지하철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한국의 지하철이 놀랍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국가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4.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혁신과 연대의 DNA

 

그러면 글로벌 펜데믹시대, 무엇이 K-방역을 표준으로 만들었을까요?

혁신과 연대의 힘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 안에 혁신과 연대의 DNA가 있음을 거듭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우리는세계가 인정하는 수많은 혁신사례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감염병의 또다른 특효약은 신속성과 투명성입니다
한발 빠른 선제적 대응은 혁신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획기적인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는 물론 드라이빙 쓰루, 워킹 쓰루와 같은 검사방법의 혁신을 통해 빠른 검진을 가능케 했습니다.


감염의 클러스터가 우려되는 곳에 「집단감염 신속 대응단」을 즉각 파견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는 등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또한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을 사수하는 것”이야말로 사망자를 줄일 핵심이란 것을 깨닫고 코로나 초기단계부터 이 시설들에 대한 엄격한 출입 금지와
입원 중인 폐렴환자 전수조사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울은 현재까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치명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최대 630명이 사망하는 뉴욕시와는 달리 서울시는 지금까지 모든 기간을 통털어 2명의 사망자가 생겼습니다.

혁신에 더하여 연대의 정신이 K-방역을 만들어냈습니다.

먼저, 이번 코로나 사태 대응에 있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연대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보다 한발 빠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전국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조치를 적극 건의 하였습니다.

 

입국금지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대학개학을 연기하고,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해외입국자 전수조사의 대상을 전 세계 국가들로 확대할 것을 서울시가 건의했고, 이는 곧바로 정부의 정책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서울시는 한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협력과 연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민들과의 연대입니다.

서울시는 줄곧 “시민이 방역의 주체이자, 시민이 백신이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시민들은 놀라운 시민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답답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고,
자가격리에 성실하게 임해주는 위대한 시민들입니다.

동시에 대구의사협회장의 호소에 400명이 넘는 의료인이 전국에서 대구로 몰려가는 높은 사회적 우정과 강한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우리 시민들은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대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되었습니다.

 

서울은 이미,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CAC (Cities Against Coronavirus) 플랫폼을 만들어 도시간의 연대를 강화하였습니다.
향후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전 세계 도시들이 공동으로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아마도 한국의 위상은 한껏 높아져 있을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5. 중진국의 함정을 넘어서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방역 하나 잘 했다고 모든 것이 갑자기 우위에 설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지금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할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의료의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이번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했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우리가 선진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공공의료와 감염병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시민의 안전의식과 일상의 안전시스템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아직도 후진국적 재난과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을 모델로 부지런히 따라가는 추격형 발전단계를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선진국들의 벽을 충분히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독자적이고 창조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의 기술수준은 개념설계역량이 부족하고 실행역량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제 중진국의 함정을 벗어나서 개념설계와와 기초과학, 원천기술 등의 힘과 경험을 축적하여 진정한 선진국에 들어서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6. 대전환의 시기

 

<문명 대전환>
인류의 역사는 BC와 AD로 나뉩니다.
그러나 요즘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 시대,
즉 Before Corona/After Disease로 나눈다고들 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어왔던 규칙들은 모조리 부정당하고 재배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토록 공고했던 ‘서양의 개념’이란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엄청난 기회이자, 문명 대전환의 신호탄입니다.
새로운 질서의 형성기인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그 과정에 올라타야 하고 그 새로운 질서를 앞장서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겐 새로운 혁명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혁명은 국가의 진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공공의 개혁, 정치권의 변모가 무엇보다 아쉽습니다.
민주적인 소통,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미래 전망과 비전으로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시대과제인 격차해소와 공정한 사회, 저출생.고령화의 위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사회적 결단과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야 합니다.


복지국가의 완성, 그린뉴딜, 평화의 한반도, 정치사회개혁, 시민정부로의 진전 등 5대 개혁과제도 정리되어야 합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범한 규제의 해소와 자유롭고 진취적인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불신과 갈등, 대립의 체제를 넘어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거대한 산업적 전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등을 통해 이미 많은 분야에서 변화는 진행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 변화는 급물살을 타게 될 것입니다.

비대면 사회라는 현상은 일상이 될 것이고,
이에 택배, 원격 교육서비스 등 적합한 산업구조가 형성될 것입니다.

 

재택근무의 확산과 스마트워크, 이를 위한 온라인 영상 기술의 발전,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AI나 VR, AR, IOT, 빅데이타 등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교육이나
사회 인프라 시스템 구축은 꼭 필요한 선결과제입니다.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
이처럼 대전환의 시대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대전환기에는 늘 새로운 표준이 등장해 왔습니다.

인류는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라는 새로운 문명을 늘 창조해 왔습니다.


1.2.3차 산업혁명은 시대 시대마다 인류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표준이 등장하고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강국 영국은 여러나라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표준을 창조했습니다. 그리니치 표준시가 결국 세계의 표준시가 되었습니다.
두 마리 말이 끄는 마차의 폭 1435㎜가 세계 대부분 나라가 부설한 철도의 표준궤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영국은 Great Britain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의 차례입니다.
Great Korea를 창조할 때입니다.

산업적으로 보더라도 새로운 표준은
이전 시대와 이후 시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의 경우, 2세대 시기의 표준은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으로 유럽의 노키아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3.5세대의 경우 WCDMA가 표준이 되었습니다. 유럽보다는 한국과 일본의 점유율이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표준은 이렇게 경쟁의 판도를 바꾸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질서를 형성하게 합니다.

표준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를 넘어,
세상의 주류와 중심이 어디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7. 대한민국 새로운 표준을 꿈꾸다.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방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봉준호 감독과 BTS, K-팝, K-드라마를 비롯한 K-컬쳐, K-뷰티, K-푸드 등
수많은 영역에서 세계를 이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서구 문명에 주눅 들고, 그들이 만들어 온 표준을 잘 따라가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와 자율, 무한한 상상과 창조, 전혀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통해 
이제 우리는 시대의 획을 긋는 개념과 사상, 일찍이 목격하지 못한 발견과 발명을 일궈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판 자체를 새롭게 짜야 합니다.
이미 짜여진 판 안에서 전술적 사고를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짜는 전략적 사고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 문명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새로운 문명을 향한 판갈이, 새로운 탈바꿈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문법을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표준은 어떤 것일까요?
세계의 표준이 된다는 것은 어떤 노력과 변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표준은 생각입니다.
표준을 만드는 일은 생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생각의 높이가 사회의 높이이고, 경제의 높이이며, 삶의 높이입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으로부터 해방되는 개인의 혁명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는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낡은 생각, 오래된 습관으로부터 해방되는 집단적 자각과 인식의 공유가 있어야 우리는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표준은 생각이고, 방향이고, 개념입니다

표준은 전환입니다.
표준은 정체가 아니라 전진이며, 현상 유지가 아니라 혁신입니다.
껍질을 깨는 아픔이며 새로움을 맞는 고통입니다.
새로운 판을 짜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익숙한 과거로의 부터의 과감한 결별이 있어야 우리는 새로운 개념을 설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은 혁신과 전환의 결과물입니다.

표준은 책임입니다.
표준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고민하는 과제를 끌어안고 솔루션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을 넘어 한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 그것을 넘어 전 인류적 고민, 글로벌 현안을 맞닥뜨려 그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기후변화, 빈부격차, 고령화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들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우리는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무한책임을 질 때 우리는 이 세계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표준은 실천입니다.
생각만 가지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않아서
그냥 묻힌 생각과 발상과 기술들이 참 많습니다.
결국 그 모든 것이 실천하고 성취로 나타날 때 표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실천이  세상과 나눌 때, 표준은 완성됩니다.
따라서 표준은 세상과의 나눔이기도 합니다. 

 

#8. 마무리

 

이제 모방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세상의 표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이 세계의 표준도시가 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표준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금의 한국을 만든 역사적 성과들을
계승, 통합, 혁신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내딛는 새로운 걸음으로
새로운 시대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갑시다.
고난의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표준화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대한민국이 아니 우리 자신이 새로운 표준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