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여당 원내대표 김태년 “안정과 통합 리더십 보이겠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16:07]

슈퍼여당 원내대표 김태년 “안정과 통합 리더십 보이겠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5/07 [16:07]

21대 국회의 전반적 운영권을 행사할 180석 슈퍼여당 원내대표에 김태년 의원(57성남수정 4)이 당선되었다. 이에 21대 당선자들의 선택을 받은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일성으로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의원  

 

 

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82명의 지지를 받아 72명의 지지를 받은 전해철 후보는 10표 차이로 이기고 원내대표에 당선되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김 당선자는 "2017년 정권 교체에 이어 2020년 압도적 과반 의석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기회를 주셨고 우리는 그 성원에 보답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21대 국회의 민주당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설정하고 과제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한 뒤 "당정청 내부 토론은 더 치열하게, 도출된 결론은 더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정청이 원팀이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고 "합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것이 16년 만"이라며 "압도적 승리는 모두 우리 당의 훌륭한 선배 지도자들께서 당정청 원팀을 만드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칭찬하고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정견발표에서 "그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경제 정책을 잘 알고 많이 다뤄본 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상시국회 시스템을 도입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대야 협상으로 성과를 낼 사람, 저 김태년"이라면서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불 태우겠다. 제게 더 이상의 원내대표 선거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작년 5월 친문계 지지를 받으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으나 당시 '비주류'로 평가된 이인영 현 원내대표에게 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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