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코로나19 확산...전파 발원지는 6만 주한 미군과 가족(?)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24 [15:08]

수상한 코로나19 확산...전파 발원지는 6만 주한 미군과 가족(?)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5/24 [15:08]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190명(해외유입 1,212명(내국인 88.2%))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명으로 총 10,213명(91.3%)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711명이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람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여러 경로로 확산되면서 6차 감염까지 발생해 수일째 20명 내외를 오가면서 불안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것.

 

또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 세우는 가운데 최초 전파자로 주한미군과 그 가족이라고 추정하는 글이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글쓴이가 밝혀지지 않은 해당 글에 따르면 6만여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방역을 철저하게 되지 않는다면 이태원 홍대 등의 코로나19 감염은 우리가 아무리 막아도 밑빠진 독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즉 해당 글은 먼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과 전파와 관련해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서 "그 당시 국내 감염자는 0~5 명 정도로 안정되는 상황이었고 해외 유입도 한자릿 수 아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람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여러 경로로 확산되는게 밝혀졌다"면서 "언론에서는 그 클럽이 성소수자 클럽이고 또 다른 혐오를 양산하는 뉴스가 넘쳐 났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방역당국은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그 당시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다 검사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상해 생각을 해보니 이태원과 홍대를 즐겨찾는 사람들중에 외국에서 들어오지만 방역당국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집단, 국내와 해외를 오가지만 우리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집단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즉 "바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라면서 "주한미군은 3만여명(미군은 정확한 주둔 숫자를 알려주지 않는다) 가족 까지 합하면 6만 여명"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들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지 않고 주로 오산공군기지로 들어온다"면서 "게다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미군 군용 수송기가 이상하게 많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미군은 이들에 대한 방역, 코로나19 검사를 과연 철저히 할까?"라고 의문을 표하면서 "백악관 측근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게 미국 대통령 트럼프"라고 꼬집었다.

 

또 "6만여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방역을 어떻게 하고 밖에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뉴스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서 "주한미군만 영내 이탈을 금지했지만 이탈했다가 걸린 미군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미군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본적이 없다"면서 "이들에 대한 방역이 철저하게 되지 않는다면 이태원 홍대 등의 코로나19 감염은 우리가 아무리 막아도 밑빠진 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이태원발 코로나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해외 감염자 가능성도 있고 다른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면서 "문제는 6만여 주한미군과 그들의 가족은 우리 방역당국과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하고 있는데 우리는 알 지 못한다는데 있다. 구멍도 이렇게 큰 구멍이 없다"고 개탄했다.

 

계속해서 "더 이상한건 왜 국내 언론과 방송은 이 문제에 대해 어디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파고 들어가지 않는지, 하루종일 뉴스를 하는 연합과 YTN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 어디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22일 SBS 8시 뉴스의 보도 내용인 코로나19 유형과 관련한 '신천지 포함 한국 코로나19는 A형이나 B형인데 이태원발 코로나19는 미국과 유럽에서 발견되는 C형이다'는 기사 내용을 전했다.

 

해당 글은 또 "이태원발 코로나19는 해외유입이라는 이야기다"면서 "인천공항에서 아무리 잘 막아도 공군기지로 오가는 미군과 그 가족들은 우리나라 방역에 커다란 구멍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참에 6만여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코로나19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들이 해외를 오가는건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군 가족들의 외출 등등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면서 "주한미군은 성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 V, G 등 크게 3개 계통으로 구분하는데 보통 이를 A, B, C형이라고 부른다. 중국 우한의 박쥐 등에서 발견된 초기 바이러스 형태가 S 계통이며 이후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확산한 건 V 계통이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이태원 클럽 감염 관련 확진 환자 일부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했더니 국내에서 유행했던 V 계통과 다른 G 계통의 바이러스가 일부 확인된 것이다. G 계통은 유럽이나 미국 지역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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