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 "G7 초청 환영, 감사하다"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02 [00:23]

문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 "G7 초청 환영, 감사하다"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6/02 [00:23]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G7정상회의 초청에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5번 째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간 전화를 통해 '참여'의견을 밝힌 것이다.

 

1일 오후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 통화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오후 9시 30분부터 15분간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청와대 자료사진  

 

이날 강 대변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G11이나 G12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데 문 대통령 생각은 어떠시냐?'고 물었다"면서 "이에 문 대통령은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금년도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또 “금년도 G7의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면 회의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인 상황과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강 대변인은 또 이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G12국 확대 질문에 대해서도 “G7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G7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했다는 점도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현재의 G7국 외 한국 인도 호주 러시아 등 G11에다 브라질을 포함시켜 G12로 확대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인구, 경제 규모, 지역 대표성 등을 감안할 때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해 보겠다”고 반겼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날 양 정상통화에서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호의 발사 성공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인류에게 큰 꿈을 심어준 매우 멋진 일이었다”면서 “미국이 민간 우주탐사 시대라는 또다른 역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청와대는 1일 늦은 밤, 이 같은 강 대변인의 브리핑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신문고뉴스 / 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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