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위사단 ‘이광석’, 대기업 ‘한화’ 이직에 시끌시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4 [04:36]

윤석열 친위사단 ‘이광석’, 대기업 ‘한화’ 이직에 시끌시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04 [04:36]

윤석열 검찰총장의 친위 사단의 일원으로 손꼽히는 이광석 이광석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이 오는 7월자로 한화의 한화그룹 지주회사 격인 (주)한화와 한화갤러리아의 상무급 임원으로 이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수처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는 이광석 부부장이 곧 출범할 공수처의 수사를 피해 대기업 한화의 그늘로 도피한 것은 아니냐는 것이 그 골자다. 이와 함께 현재는 살아있는 권력으로 철옹성처럼 보이는 윤석열 검찰이지만 이미 레임덕이 시작된 것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 의혹 수사와 공소 유지 핵심 검사

 

<일요신문>은 지난 5월 29일 이광석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의 이직 사실을 전했다.

 

즉 “최근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나기로 한 이광석 부부장검사는 한화그룹 지주회사 격인 (주)한화와 한화갤러리아의 상무급 임원으로 7월자로 이직할 예정”이라고 전한 것.

 

검사직급에서 중간 간부급에 불과한 이 부부장 검사의 이직 사실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바로 지난해 정국을 써들석하게 만들었던 조국 전장관 일가 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한 것은 물론 공소유지를 위해 공판부로 옮기면서 까지 수사와 공소 유지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국 전장관 일가 사건이 아직 1심도 끝나지 않고 한참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사직서를 던지고 검찰을 떠난다는 사실에 많은 억측을 낳고 있는 것.

 

앞서 이광석 부부장 검사는 조국 전장관 일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두 개의 에피소드로 언론의 조명을 받은바 있다.

 

먼저 그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근무하며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수사 책임자로 짜장면을 시켜먹으면서까지 11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주도했다.

 

또 이 과정에서 딸의 중학생때 일기장을 압수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 뿐 아니다. 그는 당시 조 전 장관의 전화와 관련해 ‘압력’이라고 말하며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재판과정에서도 그의 돌출 행동은 재판장까지 아연실색케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형사합의25부 재판장(부장판사 송인권)과 심한 말싸움을 펼친바 있다.

 

즉 이날 진행된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및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의 4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의견 진술' 여부를 두고 언쟁을 벌인 것.

 

그는 이날  "조서에는 '(검찰이) 별 의견이 없다고 진술'이라는 내용이 두 번이나 적혔고, 이는 명백한 허위"라며 "재판에 지장을 주려는 소란이 아니라 이의 제기인데도 재판장은 한마디도 듣지 않는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이 부부장 검사등 8명이 공판에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노골적으로 재판 진행을 방해했다. 즉 의견진술을 재판장이 받아들이지 않자 계속해 순차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또 그럴 때 마다 재판장은 "검사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 이날 한 검사는 "검찰에겐 이의제기를 한 마디도 하게 하지 않으신다. 전대미문의 재판을 하고 계십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이 부부장 검사가 한화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SNS 여론은 싸늘하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광석#검사, 한화에 법무담당으로 가는건지, 언론담당으로 가는건지? 언론플레이의 달인이시던데 언론종업원들 상대하러 가시나? 사표가 수리될까? 한화보다 공수처들러 감방에 먼저 가셔야 할텐데”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도 “짜장면 불러 먹으며 조국장관 전화에 겁난다고 언플하고 애 중학교 때 일기장까지 압수하려고 한 이광석 검사가 잽싸게 한화로 튀네. 근데 전임자나 퇴직자도 공수처 수사 대상 맞지?”라고 지적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