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 통합당 전원퇴장 후 박병석 의장 선출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6/05 [12:05]

21대 국회 개원, 통합당 전원퇴장 후 박병석 의장 선출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06/05 [12:05]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개의되어 국회의장으로 6선의 박병석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첫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 절차에 들어갔으나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참석 후 곧바로 퇴장, 통합당 의원들 없이 투표가 실시되었다.

 

개표결과 박병석 의원은 재석의원 193명 중 191표 찬성으로 선출됐다. 또 국회 부의장에는 재석의원 188명 가운데 185표를 획득한 김상희(여)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되므로 한국 정치사의 한 획을 남겼다. 

 

▲ 21대 국화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한편 이날 개원 국회에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착석과 동시에 집단 퇴장, 21대 국회도 여야간 원만한 운영이 어려울 것 같은 조짐을 보였다.

 

의사국이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하자 20대 국회의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21대 국회의 임시의장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에게 사회권을 넘겼다. 그리고 김 의원은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려 21대 국회 개의를 알렸다. 이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자로 발언대에 섰다.

 

그리고는 "여야 합의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하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우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한 뒤 "여야 합의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는 적법하지 않다"고 본회의 개의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이 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지, 오늘 본회의를 인정해서 참석한 게 결코 아니다"라고 여당의 본회의 개의를 비난했다.

 

▲ 김상희 의원이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회 부의장에 당선되어 인사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후 통합당 의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나갔다. 그러자 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하는 가운데 발언대에 오른 민주당의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들 통합당을 비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퇴장하는 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그 법에 따라 그 잘못된 관습에 따라 퇴장하는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상이 달라졌듯, 국회도 21대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1대 국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 혁신 청산하는 정치 대혁신의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본회의 개의가 불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진표 임시의장은 이 같은 양측의 토론이 끝나자 의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표결을 선언했다. 이때 김 임시의장은 "부의장은 부득이 한 분만 선출토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당 측 부의장으로는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이날 선출하지 않은 것이다.

 

신문고뉴스 /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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