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코로나19 종식선언 국가들에게서 벤치마킹 할까?

'강력봉쇄'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슬로베니아, 라오스 등 코로나19 사실상 종식선언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6/14 [12:21]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선언 국가들에게서 벤치마킹 할까?

'강력봉쇄'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슬로베니아, 라오스 등 코로나19 사실상 종식선언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 입력 : 2020/06/14 [12:21]

 

국내외 전문가들 "뉴질랜드, 대만에서 벤치마킹을"

코로나19 전세계 완치율과 치명률

완치율 51.20% 치명율 5.50%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85만 5496명, 사망자 43만 1728명, 완치자 402만 2204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율은 51.20%이고 치명률은 5.50%이다.

 

 

 

 

전 세계 주요국 코로나19 완치율 상승

6월 들어 전 세계 코로나19 완치율이 기온의 상승과 함께 확연하게 올라가고 있다. 4월 1일 21.26%, 4월 30일 31.41% 5월 31일 45.44%, 6월 4일 48.44%, 10일 50.09% 13일 51.20%로 시간이 지날수록 완치율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세계 주요국 코로나19 완치율을 살펴보면 라오스100%, 뉴질랜드 98.54%, 대만 97.29%, 베트남 96.71%, 태국 95.31%, 중국 94.33%, 오스트리아 93.76%, 호주 93.29%, 스위스 92.62%, 독일 91.72%, 슬로베니아 91.09%.

 

일본 89.70%, 한국 88.69%, 말레이시아 86.57%, 터키 84.95%, 이란 79.34%, 이태리 73.89%, 싱가포르 71.67% 등 완치율이 70%를 넘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에 대한 공식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완치율 70%가 넘으면 면역력을 통해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러시아 52.80%, 인도 50.47%, 브라질 50.26%, 프랑스 46.43%, 미국 39.87%, 파키스탄 37.81%, 인도네시아 36.81%,  아르헨티나 29.98%,  벨기에 27.62% 등 완치율이 낮은 나라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

 

미국 최근 사망자수가 천명아래로 줄고 완치율 올라가

 

6월 5일 975명, 6일 706명, 7일 373명, 8일 586명, 9일 1093명, 10일 982명, 11일 904명, 12일 791명, 13일 702명으로 9일을 제외하면 사망자수가 천명아래로 크게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거나 앞두고 있는 국가들도 등장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코로나 조기 퇴치'에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일 자국 내 실질적인 확진자가 ‘0’ 명이라고 발표했다. 1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 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마지막 감염자도 회복되어서 실질적인 확진자가 0명인 것이다.

 

뉴질랜드는 15일 코로나 종식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인구 약 482만명인 남반구 섬나라 뉴질랜드에선 지금까지 확진자 1504명, 사망자는 22명 발생했다.

슬로베니아는 지난달 14일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슬로베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1492명, 누적 사망자는 109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1359명이 완치되어 실질적인 확진자는 24명이 남아있다.

동남아에서도 종식 선언 국가가 나왔다. 11일 라오스 매체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라오스 역시 이날 종식을 선언했다. 11일까지 라오스는 59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라오스 정부가 밝힌 누적 확진자는 19명에 불과한데, 이들 모두 완치돼 퇴원했고 사망자는 0명이다.

베트남과 대만은 지역사회 감염자가 50여일 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의 누적확진자는 334명이고 사망자는 0명이고 현재 완치자는 323명으로 실질적인 확진자는 11명이다.

 

대만의 누적확진자는 443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고 현재 완치자는 431명으로 실질적인 확진자는 5명이다.

 

이에 10명 안팎의 기존 환자만 완치되면 베트남과 대만도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국내외 상당수 전문가들은 특히 뉴질랜드와 대만의 방역 성공에 주목한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월 28일이다. 이후 확진자가 28명이던 지난 3월 19일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어난 같은 달 23일엔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의 문을 닫고 행사도 금지했다. 이후에도 약 5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윌리엄 하나지 하버드대 교수는 11일 미국 과학전문매체 파퓰러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는 일찍 국경을 폐쇄해 대규모 지역 사회 전파가 이뤄질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평했다. 소셜미디어(SNS) 방송을 통해 수시로 국민과 소통한 저신다 아던 총리의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대만 역시 철저하게 외부 유입을 차단한 이른바 '쇄국 방역'을 펼쳤다.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등 재빠른 국경 봉쇄가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의료용 마스크(N95) 수출을 금지하는 등 원활한 마스크 보급에도 힘썼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인구 2300만여 명인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443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431명이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5명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방역 성공은 '기적'으로 불린다. 중국과 국경이 접해있고, 인구가 약 9700만명이나 되는데도 사망자가 지금까지 한 명도 나오지 않아서다.

베트남은 사태 초기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는 한편 해외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했다. 또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 19 검사도 공격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4월 확진 1건당 코로나 19 검사 건수는 996.7건으로 대만(147.6건), 뉴질랜드(123.9건), 한국(57.8건)을 크게 앞질렀다.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지도 않았다. 12일 연속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난달 6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도 거리 두기 유지는 강조했다.

슬로베니아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갖춰 감염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오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리없는 살인자"로 규정하며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시행해왔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11일 코로나 19 퇴치를 선언하면서 "관련 조처를 책임감있게 이행한 사회 모든 분야의 국민 공헌 덕분"이라고 말했다.

▲ 배용석(50)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석사를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연구원,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이식외과 연구원, 서울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현 스마트푸드디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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