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낮은 곳 목소리 먼저 살펴 안전·행복한 광주 만들 것”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6/21 [09:36]

이용섭 “낮은 곳 목소리 먼저 살펴 안전·행복한 광주 만들 것”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06/21 [09:36]

광주광역시의 ‘현장 경청의 날’이 지역 주민들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취임 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 아래 시민들 삶의 현장 곳곳을 찾아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경청의 날 행사를 총 16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을 직접 찾아 어려운 점을 해결해주는 ‘현장 경청 투어’도 21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총 37회의 ‘민생 현장정책투어’를 실시했다.

 

현장 경청의 날은 지난 2018년 9월 각화초교 학생들의 통학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한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 1일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을 위해 상무역에서 개최한 제16회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 가운데 5곳에 대해서는 해결이 완료됐고 8곳은 개선작업이 진행 중이며 3곳은 계획수립용역이나 타당성조사 등이 실시되고 있다.


먼저 제1회 각화초 통학로 안전문제 해결 요청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북구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 학부모,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여 도로개설이라는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는 사항은 주민간담회 등 주민 협치로 해결했다.


즉 금호동 도시공사 1단지 주변 보행로의 경우 식재된 메타세쿼이아가 20년이 지나면서 보행로를 잠식하면서 민원이 끝없이 이어졌지만 아파트 담장을 허무는 것에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었던 곳이었다.


지난해 10월 제11회 현장경청의 날과 광주시민권익위원회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통해 결국 지난 4월부터 담장 허물기 공사를 진행해 현재는 보행로가 확보된 상태다.


광주의 관문 광천터미널 지하보도 엘리베이터 설치, 15년 이상 장기민원이었던 고속도로 상행선 간이 버스정류장 설치 등 오랫동안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됐지만 해결이 쉽지 않았던 문제도 시민권익위원회와 시민, 유관기관, 기업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토론 등 소통과 협치로 해결책을 도출했다.

 

국비를 확보해 시설을 개선한 곳도 있다.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시설개선의 경우 놀이공간·교육실 시설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국비 5500만원을 확보해 교부한 상태다.


특히 장애인이나 교통약자, 노인, 어린이, 벽지마을 주민 등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도 앞장서 벽지마을 운행 시내버스 증차(제2회), 시립장애인종합체육관수영장(제3회), 동구장애인복지관(제5회), 임곡동 오룡마을 경로당(제6회), 남구 여성장애인복지센터(제8회), 광주어린이교통공원(제15회) 등을 찾아 시설 개선 등을 모색했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해결사 ‘현장 경청의 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응답하라! 용섭씨’에 시민이 올린 민원이나 방문, 전화, 고충 민원 등 다양한 이슈민원을 분석해 시민 불편사항을 확인한 후 현장경청의 날과 시민권익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현장방문 결과 도출된 해결책은 곧바로 실행계획을 수립 한 후 현장 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통해 후속조치를 하고,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개최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권익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시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 현장 경청의 날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먼저 살핀다는 마음으로 현장 경청의 날을 지속 운영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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