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내 혐오표현 대응 안내자료 배포

임병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09:29]

경기도교육청, 학교내 혐오표현 대응 안내자료 배포

임병진 기자 | 입력 : 2020/07/06 [09:29]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혐오적 표현 또한 늘어만 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6일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혐오표현 대응 안내 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차별과 혐오 극복,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 위한 혐오표현 대응 안내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 특정 종교 등에 대한 혐오표현과 차별 사례가 확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의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무려 91.1%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나도 언제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도교육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혐오표현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 근절 대책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해 학교 구성원들이 혐오표현을 차단 ․ 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안내자료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안내자료에는 ▲혐오표현의 개념, ▲ 혐오표현의 위험성, ▲표현의 자유와 혐오표현, ▲일상생활에서의 혐오표현, ▲학교 구성원의 역할, ▲혐오표현에 대응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혐오표현 대응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안내자료와 함께 온라인 카드 뉴스도 제작 ․ 배포한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 실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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