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자산운용 핵심 4명 '펀드 사기'로 구속영장 청구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12:58]

검찰, 옵티머스 자산운용 핵심 4명 '펀드 사기'로 구속영장 청구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7/06 [12:58]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 사기'와 관련 자산운용사 대표와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관련 키맨 2명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검찰은  "'모 자산운용사 금감원 수사의뢰 등 사건'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어제(7.5.) 23:50경 A(김재현, 자산운용사 대표), B(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부정거래 행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또 "이들과 공범 관계인 2명(옵티머스의 이사인 윤석호 변호사와 송모씨..미체포)은 사전 구속영장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김 대표와 옵티머스의 2대주주인 이 모 씨(사모사채 발행사 대표)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가 적용됐다. 나아가 검찰은 이들 외 윤 변호사와 송 모 씨도 김 대표 등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손실 위험이 낮은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모았지만 실제로는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은 이 심사는 당초 이날 오후 3시에 이미 체포된 김씨와 이씨 2명에 대한 구속심사를 먼저 6일 오후 3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심사일정을 7일 오전 10시30분으로 변경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씨와 윤씨에 대한 심사도 함께 진행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이 사건은 또 다른 권력형 범죄로 비화하는 것은 아닌지 법조계와 경제제, 정치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사전 영장이 청구된 윤 변호사의 부인 이 모 변호사가 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다.

 

나아가 검찰은 옵티머스의 펀드 자금이 이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던 한 코스닥 상장사에 흘러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사건 수사가 어떻게 확대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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